제주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전담반 편성… 1대1 모니터링 강화
제주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전담반 편성… 1대1 모니터링 강화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2.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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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자 관리·운영계획' 마련… 전담 공무원 148명 구성
도, 행정시, 보건부서 등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 및 신속한 대응·관리 모색
제주도청 휘장
제주도청 휘장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1대1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도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 관리 전담반은 재난대응과장을 반장으로 하고 총괄팀과 지원팀, 행정시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으로 구성됐다.

전담반은 질병관리본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통보된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는다.

 

전담반에 속한 1대1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은 총 148명으로 제주시 85명, 서귀포시 6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대1로 자가격리자를 전담해 매일 2차례 이상 전화로 체온, 호흡기 증상 및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자가격리자 자택 무단 이탈 여부 등에 대한 현황도 파악한다.

또한 전담 공무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제6판)」에 따라 자가격리자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생필품 지원 등 생활불편 해소에도 나선다.

유증상자 발생 시 보건소 직원과 함께 격리병원 이송 및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거부 또는 이탈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찰서와 공조해 신속한 격리조치 또는 고발 등을 진행한다.

도는 특별한 증상 없이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면 다음 날에는 격리가 해제됨을 안내하고 모니터링을 종료할 계획이다.

2월 21일 기준 제주지역 자가격리자는 총 324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245명이다.

자가격리자 중 54명은 군인으로 현재 군 시설에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로 매일 2회 이상 담당 군의관으로 하여금 건강상태를 공유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보건당국과 협의·대응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자가격리자에 모니터링에 대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리에 전념할 방침이며, 지역사회 내 감염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에 외출을 금지하는 생활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가격리자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상자들은 방문을 닫은 채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가능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공용화장실이나 세면대를 사용한다면, 사용 후 락스 등 가정용 소독제로 소독 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격리자들의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을 혼자 사용해야 하며 의복 및 침구류는 단독 세탁하고, 식사는 혼자서 하며 식기류 등은 별도로 분리해 깨끗이 씻기 전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가격리대상자를 위한 생활수칙 안내문

이 안내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 하는 분에게 제공됩니다.

다음의 생활수칙을 준수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파되지 않도록 귀하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자가격리대상자 준수사항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바깥 외출이 금지됩니다.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세요.
방문 닫은 채로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식사는 혼자서 하세요.
가능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을 사용하세요.

※ 공용 화장실, 세면대를 사용한다면, 사용 후 소독(락스 등 가정용소독제)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합니다.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관할보건소에 먼저 연락을 하여야 합니다.
가족 또는 함께 거주하는 분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쓰고 2m이상의 거리를 둡니다.
개인물품(개인용 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으로 사용하세요.
의복 및 침구류는 단독세탁
식기류 등은 별도로 분리하여 깨끗이 씻기 전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건강 수칙을 지켜주세요.
손씻기, 손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세요.
기침이 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려 기침하며, 기침, 재채기 후 손을 씻거나 손소독 합니다.
능동감시 기간동안 관할 보건소가 연락하여 증상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귀하의 확진환자와 접촉 후 14일이 경과하는 날까지 아래의 방법으로 자가모니터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자가모니터링은 어떻게 하나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증상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합니다.
보건소에서 하루에 1회 이상 연락드리며, 이때 감염 증상을 알려주십시오.
○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 발열(37.5 ℃ 이상),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 폐렴이 주요 증상입니다.
☞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경우 먼저 관할보건소와 상의하시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 1339)로 알려주십시오.

▲자가격리대상자의 가족 및 동거인을 위한 생활수칙 안내문
이 안내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 하는 분의 가족 또는 동거인에게 제공됩니다.

다음의 생활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자가격리대상자의 가족 또는 동거인 준수사항

가족 또는 동거인은 최대한 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노인, 임산부, 소아, 만성질환, 암 등 면역력이 저하된 분은 접촉을 금기합니다.
외부인의 방문도 제한합니다.
자가격리대상자와 불가피하게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서로 2m이상의 거리를 둡니다.
자가격리대상자와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시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자주 환기를 시키십시오.
물과 비누 또는 손세정제를 이용하여 손을 자주 씻으십시오.
자가격리대상자와 생활용품을 구분하여 사용하세요.(식기, 물컵, 수건, 침구 등)
- 자가격리대상자의 의복 및 침구류는 단독세탁
- 자가격리대상자의 식기류 등은 별도로 분리하여 깨끗이 씻기 전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테이블 위, 문손잡이, 욕실기구, 키보드, 침대 옆 테이블 등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의 표면을 자주 닦아주세요.
자가격리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세요.☞ 자가격리대상자가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경우 먼저 관할보건소와 상의하시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 1339)로 알려주십시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증상: 발열(37.5 ℃ 이상).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등), 폐렴

▲자가 격리의 생활폐기물 관리·처리 매뉴얼(환경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때 생활폐기물의 배출요령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은 제공되는 전용봉투에 담아서 소독제로 쓰레기층 상부와 봉투 외부를 충분히 소독하여 보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일 1회 이상 소독하여 주시길 권장 드립니다.

전용봉투는 밀폐 포장이 가능하도록 체적의 75% 미만으로 담도록 하며, 다 사용하신 봉투는 소독제로 충분히 소독 후 밀폐되도록 묶어 별도의 보관장소에 모아 보관하시고 1일 1회 이상 소독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전용봉투에 담긴 폐기물의 외부로 배출을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전용봉투에 담긴 폐기물을 배출하여야 할 때에는 봉투를 골고루 소독한 후 다시 한번 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넣어 관할 보건소 담당자에게 연락하시면 수거,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용봉투가 제공되기 전까지는 전용봉투를 대신하여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여 담고, 배출할 때는 다시 한번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때 생활폐기물 배출요령
일단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보건담당자에게 즉시 연락하시고, 아래와 같이 전용봉투에 담아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당국과 전문 처리업체가 무상으로 수거하여 안전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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