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아침시](57)수인囚人
[뉴스N아침시](57)수인囚人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2.11 21: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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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송은송, 시평 이은솔
시인 송은송
시인 송은송

기다림은 과정이었다

짧거나 긴 간격,
그 틈에서
지루함을 서두르면
후식처럼 불안이 따라붙었다

기억을 불러내어 
토색된 시간을 들여다본다

그때, 나는 어디쯤 서 있을까

- 송은송의 '수인囚人' 

세상의 모든 일은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절망의 벽에 갇혀 잃어버린 것만 같은 시간들도 때가 되면 새순이 돋고 꽃이 핀다. 수인은 지루함마저 호사로운 시간들을 잘 견디어 낸 것 같다.

수인처럼 때론 마음을 비우고 현명하게 시간의 강을 건널 수 있다면 과정은 더없이 소중한 이유가 될 것이라 믿으며, [이은솔 시인]

◆송은송 프로필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전제주 MBC구성작가
2020년 1월 문예사조 시부분 신인상
현 ㆍ(도서출판)섬사랑 편집장
       (주식회사)마블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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