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연맹,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제주장애인연맹,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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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장애인인권영화 작품 공모 및 시상 진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장을 마련한다.

제주장애인연맹(제주 DPI)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후원하며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2018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인권영화 작품 공모 및 시상도 진행된다.

도, 이날 국내외 초청부문을 통해 다양한 장애인인권영화 소개 •장애인 인권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장애인 인권교육의 장으로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스스로 영화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영상제작워크샵을 통한 장애인미디어 접근권 향상 및 사전제작지원을 통한 장애인인권영화 제작 활성화하고

아시아 유일의 국제장애 인인권영화제 위상확립과 장애인 스스로 영상문화의 주체자로 참여한다.

그로인해 제주+국제 장애인+인권영화제의 영상 매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한다.

또 장애인당사자가 참여하는 장애인영상문화발전의 토대마련하고 장애인인권영화를 통한 인권증진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포스터 작품은 제주 출신 작가 박종호 씨는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위의 가시 같은 시선을 극복하고 서로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지체장애 3 급을 가지고 있다 . 어려서부터 엄마 따라 장을 보면 시선 들이 느껴졌다 . 호기심의 시선 , 동정의 시선으로 말이다 . 같은 사람인데 몸이 조 금 불편하다고 신기하게 쳐다보는 것이 당사자한테는 얼마나 상처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 그런 동정의 눈빛보다는 편안하고 따뜻하게 서로를 위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 작품을 그려보았다. - ‘작가의 말 중에서’

‘2018년 더불어 함께’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2018슬로건으로 제주장애인연맹 (제주DPI) 회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해 슬로건 ‘우리 자신의 목소리로’에서 장애인 스스로의 주인의식을 담았다면 2018 슬로건은 ‘더불어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장으로서의 영화제 성격을 담았다.

‘두 개의 빛 : 릴루미노 (2017)Two Lights: Relúm ĭ no’ 허진호 극영화 31 분 2017 * 화면해설 상영

시력을 차츰 잃어가고 있는 인수는 사진동호회에서 같은 시각장애를 가진 수영을 만난다. 잔뜩 움츠러든 자신과 달리

당당한 모습의 수영에게 호감을 느끼는 인수 . 세 번의 출사 , 다섯 번의 만남 속 그들은 서로의 빛이 될 수 있을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2018 예심위원회는 올해 상영될 단편경쟁작품 9편을 선정헸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 은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작품에서 장애인이 세상에 나와 겪게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 등 다양한 이야기 속에 담긴 장애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특히 예심위원회는 다소 완성도에서 차이가 나더라도 장애인 단체 혹은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을 함께 선정하면서 영 화제 이후 장애인 영화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

▲2인 3각 The Three-legged Race
이진우 JIN-WOO LEE color HD 20 분 16 초 2017 극영화

▲개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Dogs
박현철 HYUN-CHEOL PARK color HD 19 분 34 초 2017 극영화

▲달과 우리 Moon and us
유수인 SOO-IN YOO color HD 21 분 25 초 2018 극영화

▲벌새 Humming Bird
김재영 JAE-YOUNG color HD 29 분 54 초 2017 극영화

▲병훈의 하루 Mad Rush
이희준 HEE-JUN LEE color HD 16 분 05 초 2018 극영화

▲사랑은 가위바위보 Love’s Paper Scissors Stone
엄이랑 YI-RANG UM color HD 12 분 21 초 2018 극영화

▲소년의 자리 The empty 'seat'
부호건 HO-GEON BU color HD 12 분 2018 극영화

▲일곱 빛깔 무지개 Seven color Rainbow
엄현정 HYUN JUNG EUM color HD 21 분 24 초 2017 극영화

▲칼국수 먹으러 가는 길 The Second Dine Out
김하늬 HA-NUI KIM color HD 33 분 57 초 2018 극영화

이번 작품에서 대상 1 편에 상패 및 상금 200 만원과 최우수상 1 편 상패 및 상금 100 만원, 장려상 2 편에 상패 및 각 50 만원을 수여한다.

▲앙 : 단팥 인생 이야기
2015/ 일본 / 드라마 / 113 분 / 12 세이상관람가
감독 가와세 나오미 / 출연 키키 키린 , 나가세 마사토시 , 우치다 카라
화면해설 : 연출 신수원 / 화면해설 문근영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가게 주인 ‘센타로’에게 ‘도쿠에’라는 할머니가 찾아온다.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할머니의 단팥 덕에 ‘도라야키’는 날로 인기를 얻고 가게 주인 ‘센타로’의 얼굴도 밝아진다.

하지만 단골 소녀의 실수로 할머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당신에게는 , 아직 못다 한 일이 남아 있습니까”

▲엄마의 공책
2017/ 한국 / 드라마 / 103 분 / 전체관람가
감독 김성호 / 출연 이주실 , 이종혁 , 김성은 , 김선화
화면해설 : 연출 김성호 / 화면해설 서신애

30 년간 반찬가게를 한 애란 ( 이주실 ) 과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규현 ( 이종혁 ) 은 서로에게 쌀쌀맞은 모자다. 그래도 규현은 해장에 최고인 동치미 국수, 아플 때도 벌떡 일어날 수 있게 해주는 벌떡 죽 , 그리고 딸 소율이 가장 좋아하는 주먹밥까지 엄마 손맛만은 늘 생각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애란이 자꾸만 정신을 놓고 아들이 죽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 . 증세가 심해지면서 반찬가게마저 정리하려 할 때,

규현은 애란이 음식을 만들 때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열심히 레시피를 적어놓은 공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박종필감독 특별전

장애인를 다룬 영화에서 故 박종필 감독은 독보적인 존재다. 작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박종필 감독은 늘 약자를 향한 카메라를 들고 차별에 저항한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제주국 제장애인 인권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그의 영화를 다시 보고 그를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단편영화제작워크샵 “딥포커스” 수료작품 상영

장애인과 함께하는 단편영화제작워크샵 “딥포커스”는 2018 년 장애인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고 ( 사 ) 제주장애인연맹과 ( 사 ) 제주독립 영화제가 협약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

장애인과 함께하는 단편영화제작워크샵 “딥포커스”는 영상제작교육을 통해 장애인 의 미디어 접근권을 확보하고 , 장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후 영화제는 장애인의 단편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매년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에서는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진 총 3편의 단편영화와 1편의 메이킹 필름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3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개막선언, 개막작상영으로 이어지고 초청자 및 관객 등 300 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두 개의 빛 : 릴루미노’가 이어지고 개막공연으로 제주도농아복지관 난타팀,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풍물팀, 제주출신 삼춘가수 양정원 씨가 무대에서 공년한다.

또 폐막식은 11일 오후 7시 국립제주박물관서 폐막선언, 수상작상영으로 이어진다.

이날 초청자 및 수상자등, 관객 200 여명 자리해 영화제 자원활동가 폐막작으로 수상작을 선정해 대상 1편 200만원 | 최우수상 1편 100만원, 장려상 2편 각 50 만원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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