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기고]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 뉴스N제주
  • 승인 2020.02.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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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홍 공원녹지과 산림보호팀장
송덕홍 공원녹지과 산림보호팀장
송덕홍 공원녹지과 산림보호팀장

호주에서 지난해 9월 시작하여 5개월이 넘도록 지속되어 약 12만㎢가 산림이 소실되고 재산피해도 80조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인명피해와 산림과 살아가던 코알라 등의 야생동물들이 화마로 수만마리가 죽거나 다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 깜짝 놀라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속초 등 일대에 덮친 대형 산불로 530ha의 산림과 주택과 건물 등이 불타고 피해를 입은 모습이 떠올라 우리 제주의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켜 내야겠다는 생각이 나만이 생각일까.

우리 제주의 산림은 ’73부터 ’88까지 16년간 산림녹화사업을 시행하여 지금의 울창한 푸른숲을 조성할 수 있었고, 이와같은 산림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식물은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육상식물 2,182종, 척추동물 1,141종, 해조류 699종, 곤충 3702종, 버섯 755종, 미생물 1,003종 등 모두 9,487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원료, 식품첨가물 등 연구와 개발의 귀중한 자원이 되고,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저감, 도심지 대기환경 개선, 수원함양 등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목재생산 등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자원 이상으로써 자림매김 되어가고 있다.

제주도는 봄철 북서풍으로 인하여 고온건조한 기상과 강한바람으로 조그마한 불씨도 산불로 이어져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산림내 오랜기간 퇴적된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진화에 어려움으로 대형산불이 될 수 있다.

우리시에서는 산불조심기간을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로 산불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산불예방과 산불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하여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원을 전진배치하고,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방서등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초동진화 태세를 갖추워 추진하고 있다.

푸르고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과 실천으로 산불이 발생치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없이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아야 하고,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취급을 철저히 해야함은 물론 입산통제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산림지역 출입할 때에는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하여는 고의나 실수를 불문하고 관계법령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러 가지의 공익적 기능을 갖고 있는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고 후대에 아름다운 숲을 물려주기 위한 약속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산불예방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산불 발견 시 제주시 공원녹지과 064-728-3591로 신고하여 초동진화로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는데 함께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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