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 양종훈 교수(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가 지난 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주해녀 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출신인 양종훈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해녀들이 실제로 해녀들의 물질을 하기 전 육지에서 준비하는 과정부터 물질하는 장면, 일을 끝내고 돌아가는 모습 등 해녀들의 생생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본 전시회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들의 삶과 애환, 생활과 문화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한 이미지텔링(Imagetelling) 전시로써, 전시공간은 제주해녀를 소개(SECTION-1)하고, 제주해녀들의 삶과 애환(SECTION-2), 그리고 제주해녀의 문화적 가치(SECTION-3)를 작품사진과 영상물 그리고 이미지 공간연출을 통해 관람자들이 마음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석달간 개최되는 이번 제주해녀 사진특별전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주관하며, 서울-제주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로써, 제주해녀 사진집 출판 기념행사를 비롯하여 사진전 개장 기념행사,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양 교수는 제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해녀의 기억을 찾아 20여년 동안 해녀사진을 촬영해오고 있다. ‘사진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모토 아래 해양경찰청에 요청하여 해녀들의 트라우마인 폐기물 제거와 불법 스킨스쿠버 조업 단속 등 해녀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었던 것도 그의 해녀사진 전시회를 통해서였다.

양종훈 교수는 현재 한국사진학회장 및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오랜시간에 걸쳐 해녀들의 삶속으로 직접 들어가 사진으로 그들의 생활과 애환을 기록하고 촬영하며 제주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연구해 오면서 제주도의 보물인 제주해녀의 위대한 정신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는데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해녀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영원히 남을 이들의 가치를 보존하고 잊지 않기 위해 이번 사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본 사진전의 취지를 밝혔다.

출판 기념행사 : 2월5일 오후6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
사진전 개막행사 : 2월6일 오후2시, 제주국제평화센터
서울참석예상자
사진가 양종훈 : 상명대 교수 (한국사진학회장)
한철호 : ( ㈜ 밀레 회장)
김녕만 : (전 동아일보 부장)
윤세영 : (사진예술 편집주간)
박범신 : (소설가)
김종희 : (한국걸스카우트 총재)
박상원 :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엄홍길 : (산악인)
안정희 : (한국여성사진가협회장)
이붕우 : (국방홍보원장)
이은숙 : 실장 (스페이스 22)
이지혜 : 감사 (스페이스 22)
김병진 : (KBS 부장 PD)
김병기 : (오리엔테파이낸스그룹 한국대표)
한선숙 : (한국무용협회장)
이기명 : (사진예술 대표)
도승이 :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조남숙 : (에드워드김 재단 대표)
양혜정 : (한국사진학회 사무국장)

오형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