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훈 해녀사진전]제주해녀의 내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사진
[양종훈 해녀사진전]제주해녀의 내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 사진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2.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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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일라이 리드, 매그넘 정회원 및 매그넘 본부 재단이사.
매그넘 정회원 및 매그넘 본부 재단이사
매그넘 정회원 및 매그넘 본부 재단이사

사진가 양종훈은 내가 최근에 알게 된 중요한 다큐멘터리 작가입니다. 그의 사진들은 대단하고 비범하며 나는 오래전에 그를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종훈은 대한민국의 보물입니다.

양종훈은 보는 사람이 경이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하도록 사진의 이미지를 잡아낼 수 있는 그런 예술가입니다. 그는 제주해녀가 가진 내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는데 있어 그들의 특별함을 있는 그대로 잘 잡아냈습니다. 나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전시되는 양종훈의 아름다운 제주해녀 작품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나는 1983년부터 세계적으로 저명한 매그넘 사진단체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진가 양종훈의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에이즈 환자들의 강렬한 사진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그넘의 사진가들이 그 작품을 볼 기회가 있었다면 누구라도 사진가 양종훈을 매그넘 단체에 멤버로 초대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양종훈은 해녀사진에서도 에이즈 환자 사진과 같이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종훈의 사진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탁월합니다. 그는 자신의 독특한 관점으로 제주 해녀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제주해녀가 2016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 훨씬 이전인 20년 전부터 해녀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양종훈은 제주 출신의 사진가로 그의 인생 내내 제주해녀의 문화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제주해녀의 핵심적인 측면과 제주말로 잠수를 의미하는 ‘물질’ 문화를 잘 잡아냈습니다. 그는 언제나 한계를 뛰어 넘으면서 훌륭한 사진들을 찍습니다. 나는 사진가 양종훈을 전 세계에 있는 진정으로 위대한 사진가 형제들 중 한 명으로 생각합니다.
일라이 리드

-매그넘 정회원 및 매그넘 본부 재단이사.
-2005년부터 텍사스 주립대학 포토저널리즘 교수 재직(전공:포토저널리즘 프로젝트).
-1981 퓰리처상 후보.
-1981 마크 트웨인 연합통신사 상 수상.
-1983 국제클럽 상 수상.
-1983 니콘 세계 언더스탠딩 어워드 수상. 올해의 사진.
-1988 니콘 세계 언더스탠딩 어워드 수상. 월드 이미지상(예술사진 부문).
       코닥 월드 이미지 상 (예술사진 부문) 최우수 수상
-1992 유진 스미스 상 (다큐멘터리 사진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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