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제작한 특집 다큐 프로그램 '오 마이 가든' 전국 방송 탄다
제주서 제작한 특집 다큐 프로그램 '오 마이 가든' 전국 방송 탄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1.2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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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1월 27일 (월) 오전 09시40분~ (50분간) KBS1
재방:1월 28일 (화) 오전 00시40분~ (50분간) KBS2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영국 BBC ‘가드너스월드’ 진행자 몬티돈 인터뷰 장면

“온 자연이 작은 정원 안에 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먹고 싶은 걸 기르세요. 씨앗을 몇 개 뿌려보세요.
그리고 정원을 가꾸어 보세요.
전문용어 몇 개 모른다고, 식물이 죽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일단 해보는 거예요”
몬티돈/영국 BBC <가드너스월드> 진행자 (인터뷰中)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반려식물 시장과 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 일상 속에 자리 잡고, SNS에는 가드닝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진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도 초록 바람이 불고 있다.
돌담과 올레, 곶자왈 등 제주의 풍경을 끌어안은 정원들이 생겨나고, 중산간 마을엔

반려식물 가게가 문을 열었다. 초보 가드너들을 위한 마켓이 정기적으로 열리는가 하면,직장인들은 식물동아리 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설을 맞이해 KBS UHD 특집 다큐 프로그램인 '오 마이 가든'이  오는 27일 (월) 오전 9시40분~ (50분간) KBS1을 통해서 시청자를 만난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제주에서 제작한 것으로 전국으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 하도리 돌집 꽃밭

제주 동부 해안마을 하도리. 마을 안길로 깊숙이 들어서면 옛 모습을 간직한 올레와 돌집을 만날 수 있다.

제주살이 8년 차에 접어든 김혜련씨는 마당 정원에 물을 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꽃밭을 일구며 암을 극복한 혜련씨. 그녀가 정원에서 발견한 희망은 무엇이었을까.

# 제주를 사랑한 플로리스트와 반려식물 코디네이터

경력 14년차 플로리스트 이소현씨와 조경설계 디자이너에서 반려식물 코디네이터로 진로를 바꾼 김시내씨.

두 사람은 꽃과 나무에 관심이 있거나 처음 식물을 기르는 이들에게 가드닝 노하우를 알려주고 도움을 준다.

전문가가 들려주는 꽃의 매력과 식물과 가까워지는 법은 과연 무엇일까.

# 아버지의 감귤밭에 일군 제주다운 정원

제주에서 나고 자란 김봉찬씨. 그는 아버지가 남긴 감귤밭에서 농사 대신 정원을 가꾸고 있다.
그의 정원은 지금껏 우리가 봐온 정원과 사뭇 다르다. 제주의 숲인 곶자왈과 초원, 오름의 풍경을 옮겨왔기 때문이다.

꽃들이 뿌리 내린 감귤창고터엔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이웃 주민과 섬 밖 손님들이 찾아든다.

# 도시를 리모델링하다, 미국의 도시정원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가드닝 교육 현장 (제주 서귀포시)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인 뉴욕.

운행이 중단되며 오랜 시간 방치됐던 고가철도는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 끝에 도시정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한해 방문객만 5백만 명, 뉴욕의 10대 명소로 사랑 받고 있는 하이라인, 그리고 뉴욕 시민들의 텃밭 공동체인 커뮤니티정원의 저력을 들여다본다.

# 정원의 왕국, 영국의 생태정원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집에 정원을 들인 사람들 (제주)

‘정원의 왕국’으로 불리는 영국.

영국의 대표적인 생태정원인 라우샴가든과 가정정원인 오픈가든을 방문해 다양한 정원의 매력을 느껴본다.
특히, BBC에서 30여 년간 가드닝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몬티돈을 만나 정원과 삶에 관한 명쾌한 조언을 들어본다.

가드닝 열풍은 어디서 시작됐고, 우리는 어쩌다 정원과 사랑에 빠지게 된 걸까.
제주와 미국, 영국에서 발견한 정원의 매력과 가치를 통해 그 답에 한 걸음 다가가본다.

아름답고 특별한 정원 이야기를 담은 UHD 가든멘터리 <오마이가든>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월요일 오전 9시40분과 밤 12시40분에 K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명주 작가는 "오마이가든은 제주에서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라며 "설 연휴기간에 전국으로 방송하게 돼서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방송 일시: (본방) 2020년 1월 27일 (월) 오전 9시40분~ (50분간) KBS1
(재방) 2020년 1월 28일 (화) 00시40분~ (50분간) KBS2
■ 담당: 현재성 PD(연출), 김명주 작가(구성·글), 김종욱 감독(촬영)
■ 문의: 010 5151 0054 (현재성 PD), 010 2592 1124(김명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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