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는 뜨거웠다"...아름다운 용퇴를 선택한 국회의원 강창일
[영상]"그는 뜨거웠다"...아름다운 용퇴를 선택한 국회의원 강창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1.12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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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9회 수상 등 초심 잃지 않은 성실한 의정활동 내용 보고
14년간 끈질긴 노력으로 제주 천연가스 공급을 이끌어내는 등 뚝심과 열정의 의정활동 고스란히 담아내
후배들의 앞길을 위해 오는 4.15 총선에 대해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 밝혀...지지자들 뜨거운 박수보내
강창일 더불어 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3시에 한라대 아트홀에서 16년간 펼쳐온 의정 활동을 했던 내용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창일 더불어 민주당 제주시 갑 국회의원이 12일 오후 3시에 한라대 아트홀에서 16년간 펼쳐온 의정 활동을 했던 내용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12일 오후 3시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16년간의 의정생활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강창일 의원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정면 승부에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제주 도민들에게 감사한다.”며 “국회에서의 의정활동을 주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임을 강조했다.

또한, 의정보고서는 ‘뚝심으로 일구어낸 16년의 기록’을 표제로 새해 인사와 함께,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19대 전반기 지식경제위원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상 수상 내역을 담고 있다. 더불어,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 총 9회 선정(우수 1회 포함)이라는 대기록도 소개됐다.

의정보고서를 통해, 청춘을 바쳐 제주4.3운동에 매진해온 강창일 의원은 제주 4.3 운동가 시절의 김대중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제주 4.3 특별법에 서명하던 사진과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아 직접 제주 4.3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문재인 대통령과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당시 제주 4.3을 함께 추모하던 내용과 사진들이 담겨 있다.

제주도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일꾼으로서의 의정활동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일본의 전 수상인 간나오토, 무라야마, 하토야마와 현 수상인 아베 수상과 함께 하는 기록도 강창일 의원의 경륜과 역량이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큰 자산임을 보여줬다.

지난 해 11월 28일의 '제주도 천연가스공급 건설사업 준공식' 역시 강창일 의원의 혼신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2008년 국토해양위원회 위원 이전부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는 14년의 세월동안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그의 입과 의정보고서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강창일 의원의 16년 의정활동 중 대표발의 법안은 502건이며, 그 중 163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찰공무원의 근속 승진, 청원경찰의 퇴직 시 처우 개선을 포함하여, 제주 4.3 특별법 중 제주 4.3 희생자 범위에 ‘수형자’를 추가하는 법안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른 활약을 펼쳤다.

2019년 통과된 제주특별자치도법의 총리실 산하 제주도 지원위원회의 존속 기한 연장을 포함한 제도 개선 법안도 빼놓을 수 없다.

강창일 의원의 16년 의정활동 중 특별교부세는 515여 억원이 확보됐으며, 국비는 약 6639여 억 원이 확보됐다. 교육과 행정안전부 특교를 포함하며, 국비는 교육, 환경, 복지, 농림, 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자돈으로 제주도를 위해 투자됐다.

강창일 의원은 “의정보고회를 통해 직접 제주도민들에게 의정활동의 성과를 설명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제 모든 의정활동의 힘은 제주도민에게서 온다. 공감하고,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겠다.”고 의정보고회 개최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주말을 맞이해 가진 의정보고회는 그 동안의 소회와 다가오는 총선에 대해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그의 정치인생의 마지막 의정보고회가 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20대 국회에서 식물국회로 느낀 무력감,자괴감 등 온갖 좋지않은 감정들로 인해 정치적인 피로감을 느껴 오는 2020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아름다운 용퇴를 선택했다.

그로인해 제주도민과 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들의 주말을 국회의원 '강창일'이란 이름을 오르내리게 만든 날이다.

다음은 출마포기 영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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