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2018 문화플랫폼 공연 & 전시' 개최
제주문화원, '2018 문화플랫폼 공연 & 전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06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김만덕기념관서 10개팀 공연 및 전시 중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문화활동을 하는 것"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시(시장 고희범)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진행됐다.

전시는 6일부터 12일까지 김만덕기념관 1층 로비와 2층 전시실에서 행해진다.

김봉오 제주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기회를 통해 많이 어울리고 배출되어 제주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인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현병찬 심사위원장은 공연을 맺는 소감에서  "2시간의 공연이 지루하지 않게 빨리 지나갔다. 문화가 있고 재미나기에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다. 제주다움을 더 돋보일 수 있게 제주에 관한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플랫폼 사업은 장르별로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일반으로 나뉘어 제주시 관내 거주 및 활동 중인 소규모 문화예술 동아리 및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문화플랫폼 사업은 제주쟁이두드림봉사회(강사 채지혜), 제주플루트카론앙상블(강사 김형관), 아이러브우쿠렐레(강사 현기정), 춤쟁이스쿨(강사 윤희정), 애소랑전통무용단(강사 황경화), 영락해피스쿨(강사 임현정), 글사랑서묵회(강사 걸곶 김수애), 탐라탐나(강사 허주훈), 시낭송씨앗(강사 고미자), 칸타빌레하모니카중주단(강사 김규진) 등 10개 팀에 지원해 30시간의 수업과 연습을 통해 발표하는 공연 및 전시이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이날 첫 순서로 발표된 ‘제주쟁이두드림봉사회’는 2016년 결성된 봉사회로 30~40대 직장인으로 구성된 난타팀이다. 공연은 리듬난타 ‘뿐이고’, K_POP난타 ’호랑풍류가‘, '모듬장단’으로 사운드를 발산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두 번째로 발표된 '글사랑서묵회'는 ‘94년 우당도서관에서 서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곬 현병찬 선생의 지도로 공부해오다 ’06년부터 걸곶 김수애 선생의 지도로 공부하는 동아리이다.
이날 22점의 창작작품에 대해 완성 과정 및 비하인드와 내용에 대해 일일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먹물을 먹은 글씨가 아름다운 문화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시간이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이어 세번째로 발표된 ‘탐라탐나’ 동아리는 도내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동호회이다. 최근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주의 풍광을 찍고 발표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들 동호회는 서로 주1회 모임을 갖고 이론과 실습을 겸해 촬영방법이나 보완점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도내 마을과 오름, 거리 등 상황에 맞는 장소를 찾아 찍은 사진을 설명하면서 결코 스마트폰 사진이 뒤떨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네 번째로 연주한 ‘칸타빌레하모니카중주단’는 제주시참사랑 문화센터의 하모니카 강의 수료자로 2015년 10월에 결성됐다. 2017년과 18년 제주국제관악제 밖거리 연주회 등에 참관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잇으며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연주는 ‘고향생각’, ‘할아버지의 시계’, ‘에메이징그레이스’, '스와니강‘, ’섬집아기‘ 등을 연주해 관중들에 숨죽여 듣는 시간을 보여주며 하모니카의 고운 선율을 선사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다섯 번째로 ‘아이러브우쿠렐레’는 2012년에 열정적으로 음악을 배우며 사랑하는 사람들로 결성됐으며, 재능기부를 목적으로 제주지역에 다양한 공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 우쿨렐레 콩쿨에서 은상을 받기도 한 실력있는 동아리다.

이날 연주곡은 ‘가을은 참 예쁘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삼촌’, ‘감수광’, ‘고찌글라’ 등을 연주하며 제주어 노래 메들리로 관중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여섯 번째로 ‘제주플루트카론앙상블‘은 2005년에 창단돼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총회원이 3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무대에서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소리로 연주를 해 기념관 공연장의 울림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공연은 ‘Les miserables’,‘Amazing Grace’,‘고향의 봄’, 쏟 phantom of the Opera’으로 관중들에게 좋은 선물을 선사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일곱 번째로 시낭송의 씨앗을 품고 시와 세상을 사랑하는 모임인 ‘시낭송씨앗‘ 팀이 무대에 올라 3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수강생들이 고미자 제주재능시낭송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강사에게 배운 낭송 기법으로 나름 솜씨를 뽐냈다.

이날 낭송은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를 오영숙, 홍성은 씨가, 이근배 시인의 ‘금강산은 길을 묻지않는다’를 최인덕, 홍애선, 홍금희 씨가, 김가영 작가의 ‘화내시면 안돼요’의 수필작품을 주은남, 조다은, 조경희 씨가, 김순이 시인의 ‘거침없이 가리라’를 김영희, 김영의, 임순성, 김효숙 씨가 차분하면서도 강한 흡입력으로 낭송해 관중의 넋을 놓게 만들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음악과 시각, 문학일반의 순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공연순서로 접어들어 여덟 번째로 ‘애소랑전통무용단’이 무대에 올랐다.

예소랑은 전통예술의 하나인 한국무용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소랑은 제주를 의미하는 제주어이다. 2016년 삼양동주민센터에 둥지를 마련하고 매주 한국무용을 연습하며 지역문화 예술공연활동을 이어가는 동아리이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이날 선보인 ‘교방무(성주풀이)‘의 춤은 고유한 한국적 기품의 춤을 선보였고 특히 ’12채장구춤‘은 장구의 장단소리가 이렇게 집중도를 갖게 하는 지에 대한 감탄을 하는 기회를 갖게 했고 관객의 혼을 홀린 것처럼 화려하면서도 무아지경에 이르는 공연을 연출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아홉 번째 무대는 ‘영락해피스쿨’ 동아리 팀으로 최근 노인층의 증가와 독거노인의 생활이 대중화된 시대에 건강과 화친을 취한 여가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다. 이날 공연은 ‘댄스스포츠 4종 및 사교춤’을 선보이고 관중등과 함께 율동을 하며 흥을 돋구웠다.

이날 열번째로 마지막 발표된 ‘춤쟁이스쿨’은 2015년 한빛댄스스포츠 동아리로 결성, 매주 토요일 20여명이 활동하는 동아리다.  이날 공연은 ‘룸바’ 및 ‘자이브’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어 관중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와 관중들은 마지막 기립박수를 하며 오늘 행사에 대한 준비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주관한 ‘2018년 문화플랫폼 공연&전시’가 6일 오후 4시부터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전개됐다.

한편 문화원측에 따르면 제주문화원 문화플랫폼 공연&전시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