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국회위원이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하나된 제주공동체를 향해,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소망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아픔은 사라지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미·중 패권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어려움 속에서도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 민생 회복, 한반도 평화 진전 등을 위해서 다함께 애써왔습니다.
특히, 4.3 생존 수형인에 대한 사실상의 무죄 선고와 함께 2020년부터 모든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이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습요소로 반영된 점 등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약하나마 의미 있는 전진이었습니다.
그러나 혁신적 포용국가,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사회, 하나 된 제주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입니다.
서민의 삶이 실감할 만큼 개선되지 못했고, 도민, 나아가 국민 사이에는 이견과 대립도 표출됐습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하며, 새해에는 더 굳은 각오와 더 겸허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민생경제 회복과 실업난 극복, 사회양극화 해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4·3 특별법 개정 등 4·3문제의 진전 등을 위해 계속해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대전환은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시장과 사회에서 혁신이 일어나며, 기업가 정신과 상인정신, 예술가 정신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시민혁명의 개혁과제를 이행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검찰개혁과 사법정의 수호를 위해 노력했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바탕 위에 소외된 사람들도 함께 살아가는 포용과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를 실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새해를 무작정 낙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레 비관하지도 않습니다. 하나 된 제주공동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당장 해야 할 일과 길게 보며 해야 할 일을 가리며 제대로 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 된 제주공동체를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제주는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하나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도민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꿈꾸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사회가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도민 모두가 건강하시고 희망과 보람을 채워나가는 더욱 전진하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