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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창립 10주년기념식 "성료"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창립 10주년기념식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2.29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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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송년의 밤 개최
오정희 회장 "진실규명과 보상+의식개선노력해야"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 주요참석자로는 전성태 도행정부지사,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고병수 정의당제주도당위원장 등을 비롯한 부녀회원 4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기에대한경례, 감사패증정, 창립10주년기념 초청강연,4.3영령묵념, 개회사, 격려사, 축사, 기념패 증정, 전통음식입상자 시상, 4.3희생자 미망인 기념품 증정, 미망인위로연 및 송년의밤,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오정희 회장은 “4.3미망인들은 가족을 잃고 살아온 세월이 70년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진실규명과 해결해야 될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어 “2009년 7월 7일 홍성수 회장님이 4.3희생자유족부녀회 창립을 제안한 이래 어느덧 10년이 흘러 이 자리에서 기념식을 하게 됐다”며 “4.3유족부녀회는 지난 5년간 감물염색 시연과 향토음식 경진대회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4.3 그 시절 아프고 부족한 삶이었지만 그 살아낸 기억들을 다시 살리고 계승 발전시키고자하는 취지로 지속해온 행사는 이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제주4.3의 진실규명과 보상뿐만 아니라 의식개선에도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전성태 부지사는 원희룡 도지사의 격려사를 대신해 “4.3유족부녀회는 유족과 이웃을 보듬는 나눔을 실천하고 4.3을 기억하기 위한 체험과 다양한 활동으로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왔다”며 “도민 모두가 여러분의 희생과 현실을 가슴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소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이라며 “제주도정은 4.3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김희현 부의장도 김태석 도의장의 축사를 대신해 “4.3으로 인해 가장 큰 아픔을 겪은 분들은 미망인 여러분을 비롯한 가족”이라며 “가족을 잃고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70년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진실규명과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제주4.3의 완전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석문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평화와 희망을 안고 부녀회의 10년을 일구고 걸어온 모든 분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의 유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으신 분들과 전통음식대회에 입상해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어 “교과서에 의한 4.3의 폄하왜곡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제주교육이 유족들의 명예를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비로소 4.3이 바르게 서술돼 ‘2020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양조훈 이사장은 “4.3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제주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라며 “유족부녀회가 오래전부터 김장봉사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이 오순도순 도우며 살던 제주의 공동체 정신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어 “이러한 힘을 토대로 우리 앞에 놓인 4.3특별법 개정 등의 과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유족부녀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디”고 강조했다.

송승문 회장은 “유족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제주4.3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희생자에 대한 진정한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고한 희생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더불어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 합당한 배.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홍성수 전직회장 (4.3실무위원 부위원장)
▷기념패 :고희순 초대회장, 박수자 전직회장

▲4.3전통음식경진대회 수상자

▷대상(도지사상) : 이춘생 / 좁쌀시루떡
▷금상(도의장상) : 강계연 /빙떡, 김창연/쉰다리
▷은상(교육감상) :장선자/몸주먹밥, 김다녀/도토리묵, 홍명순/개떡
▷은상(4.3평화재단이사장상):고영자/세미떡, 강순자/쐐기떡, 김정자/맷밥

▷은상(4.3유족회장상) :전명희/쑥개떡, 고옥선/고구마빼땍이, 김순선/빙떡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오정희)가 창립10주년기념을 맞이해 지난 26일 오후 5시 아젠토피오전벤션에서 현기영 선생 초청강연회 및 4.3미망인위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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