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은 26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푸젠성위원회를 방문하여 양 의회간의 상시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우호교류 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김 의장은 푸젠성위원회 최옥영(崔玉英) 주석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중국 인민정치협상회는 인민대표회의와 함께 “양회”로 불리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중요문제의 정책결정에 대한 협상과 국가와 지방의 업무에 대한 건의와 비평 및 민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김태석 의장은 인민정치협상회의와의 회담 자리에서 “양 기관간 상호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상호 지역별 특화된 부분에 대한 해당 위원회 간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제주도의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푸젠성위원회 간 상시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기회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난 9월에 인민정치협상회의 푸젠성위원회에서 제주도의회를 방문한데 이어 푸젠성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통해 이뤄졌는데, 이번 방문 일정동안 푸젠성 지역 인민정부 교육청 푸젠성위원회, 문화청, 푸저우 개발단지 등 교육, 문화, 경제관련 주요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푸젠성 인민정부와의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