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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천, 도체육회장 출마..."제주를 '세계 스포츠의 섬' 만들터"
송승천, 도체육회장 출마..."제주를 '세계 스포츠의 섬' 만들터"
  • 오형석 기자,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12.26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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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이 26일 제주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이 26일 제주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저는 기업인으로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를 않는다는 자세로 살아왔습니다.

제주체육이 큰 발전을 위하는 길에, 적어도 예산이 없어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제가 당선이 되면 제주체육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오신 원희룡 지사님과 이석문 교육감님과 긴밀한 논의체계를 구축하고 대중앙 절충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대답은 ‘실천’이라고 했습니다.
‘실천’하는 송승천을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이 26일 제주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승천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고 이로 인해 민선체육시대가 열리면서 제주체육도 기존의 관슴과 틀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그 부름에 응하고자 출마에 나섰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민선체육시대에 걸맞게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 슬로건으로 제주체육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자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지나온 반세기 동안 제주체육의 현장에 있었다”며 “중·고등학생 때부터 유도와 씨름선수로 활약했고, 제주도씨름협회 이사와 회장으로 30여년을 재임한 것을 비롯하여, 제주도체육회 이사,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제주체육의 밀알이 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제주체육 전반에 상존한 문제와 선수와 지도자들, 특히 종목단체 사무국장과 회장님들의 애환과 고충을 ‘이심전심’ 잘 알고 있다”며 “문제를 아는 사람만이 처방전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제 제주체육은 저에게 ‘숙명의 길’”이라며 “제주체육의 변화와 발전을 견인하는 길이라면, 그 길이 어떠한 희생을 요구한다고 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했다.

이어 “2011년 취임한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당시 직장운동부 창단과 경기장시설확충을 통해 2013년 인천체전에서 역대 전국체전 원정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고,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메달 167개로 종합 11위 성적달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30여 년간의 중견기업 CEO로서, 7년의 제주특별자치도전문건설업협회장으로서의 경영마인드, 이것이 제 삶의 성적표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 스포츠맨 정신으로 살아왔다. 오늘 출마의 변도, 앞으로의 선거도, 정정당당한 스포츠맨 정신으로 임할 것임을 다짐한다”며 제주체육의 방향을 다음의 다섯 가지 시책으로 집약했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이 26일 제주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이 26일 제주도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도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전문체육을 육성하겠습니다.

그는 “제주의 강점을 잘 이용하여 전국규모의 스포츠대회에서 중위권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겠다”며 “약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생활체육을 체계화하여 평생스포츠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내겠다.

그는 “비인기종목이 운동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꼭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제주형 스포츠클럽을 완성하여 즐거운 체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학교는 제주체육의 희망이 자라는 산실입니다.

그는 “앞으로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 아래 꿈나무 발굴과 육성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학교체육지원위원회를 설립하여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제주체육은 ‘관’에서 ‘민’으로 바뀌고 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그는 “선진 스포츠체제를 갖추기 위한 소통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선수, 지도자, 유관기관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소통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조직의 효율화를 위하여 체육지도자와 감독, 사무국장 등에 대하여 현실에 맞게 처우를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를 세계 ‘스포츠의 섬’으로 만들겠다.

그는 “제주는 하늘, 땅, 바다 모두가 천혜의 스포츠 환경을 갖고 있다”며 “스포츠 전지훈련팀과 국내 스포츠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은 물론,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30년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대형 국제스포츠대회를 제주에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체육현장에서 체육인과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제주체육 발전을 위한 큰 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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