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순연 회장,"쓰레기 없는 청정바다 그날까지 관심 갖자“
겨울이 깊어가면서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아름다운 제주바다살리기 위한 정화활동을 위해 땀 흘리며 시간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회장 허순연)는 21일 오전 구좌읍해맞이해안로 130 일대(김녕과 월정해안로 사이) 주변에 해양쓰레기 및 폐기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연합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제주시내에서 버스를 이용해 해안을 비롯한 동산 주변에 버려진 나무, 비닐, 스티로폼, 그물, 등 온갖 해양쓰레기 등을 줍고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기자가 참석한 이날 현장에는 바다위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곶으로 밀려와 방치된 것으로 회원들이 마대를 이용해 약 1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인력과 비품 등이 부족한 관계로 힘이 닿는 데까지만 하고 철수했다.
허순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말을 맞이해 많은 행사들이 겹친 가운데 이렇게 참석해 바다환경정화를 해주신 데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우리들의 생활터전인 제주를 위해 더욱더 가꾸는 데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내달에도 누가 시키든 안 시키든 간에 함께 모여 환경정화를 하는 습관을 갖자“며 ”봉사를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전이다. 각자 자기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늘 주위를 둘러보고 개인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해안도로에 쌓아놓고 관에 연락해 최종 수거할 것을 연락했다.
이어 자전거 매니아들인 회원 몇몇은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를 이끌고 약 40키로를 달리고 제주시내로 귀가했다.
한편, 그린자전거교실 연합회는 매달 해안 및 오름 일대 주변을 '아름다운 제주환경, 자전거로 지킵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합회 회원들은 그 동안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의 생활화와 각종 환경보전활동들을 펼침으로써 에너지절약운동, 기후변화 대응활동 등을 펼쳐 제주환경지킴이로서 모범이 되어왔다.
또한, 연합회는 시민자전거 교실 및 환경정화활동 통하여 녹색교통 자전거 활성화를 꾀했으며, 행사와 연계한 온실가스감축 홍보, 찾아가는 탄소포인트제 홍보교실, 환경의 날 자전거 타기 운동 홍보 등을 통하여 기후변화 온실가스 줄이기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