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불모지인 서귀포 지역에 연말을 맞이해 볼쇼이 무용 아르떼 문화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볼쇼이 무용아르떼(원장 김수안, 감독 자이메 페르난데스)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9회 볼쇼이 무용 아르떼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유치부 4세부터 중등부 16세로 구성된 무용단이 ‘사랑’이란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무용단이 보여준 발레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환상적인 무대연출에 학부모와 관객들은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특히 관객들은 “총연출을 담당한 김 원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김 원장은 “오늘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감독인 남편 자이메의 덕분”이라며 “열심히 준비해주고 잘 따라준 공연단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총연출을 공동으로 담당한 자이메 페르난데스는 유럽계 브라질 출신의 발레리노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무용 페스티발인 ‘죠인빌 국제 무용 페스티벌’에서 2회 연속 파드되 부분 우승과 남성 솔로 부분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유명 발레리노 출신이다.

김 원장은 “자이메는 발레 테크니컬 심사위원 자격으로 이태리에서 26년간 활동하며 shap 모델 등 다양한 TV와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유명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 10주년이 되는 볼쇼이 무용 아르떼는 더욱 크고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연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응원과 기대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김수안 원장은 서귀포 지역에서 '발레계의 엄마'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