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7만 노동자의 희망,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출범
[현장]7만 노동자의 희망,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출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2.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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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서승환 위원장)

“세계적인 관광지 제주도라는 이름 뒤에는 7만 관광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과 열악한 처우가 감춰져왔다.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고도 가장 낮은 임금을 받아온 것이 관광노동자들이다. 또한 외주화로 인해 비정규직 비율이 어느 업종 보다 높고 따라서 일상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이 지난 2년간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제주지역 대표산업인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강규혁 위원장)

이날 출범대회는 김은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민중의례, 내빈소개, 강규혁 위원장과 서승환위원장의 상호 스카프착용, 서승환 위원장 대회사, 강규혁 위원장 축사, 김덕종 민주노총제주본부 위원장 축사, 계희삼 노동당도당 위원장, 양주량 민중당도당 운영위원, 고병수 정의당도당 위원장, 고은영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의 합동축사, 박용규 한진관광 분과 의장,최대근 밀레니엄힐튼서울 부위원장, 등 관광분과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영태 민중가수의 '일어나', '불나비' 노래의 축하공연, 강규혁 위원장이 서승환 위원장에게 깃불 수여식에 이어  칼호텔지부, 라마다제주시티호텔지부,더케이제주호텔지부, 히든클리프호텔&네이쳐지부,LEK지부 5명의 지부장이 순서로 깃발수여식이 이어졌다,

또한 김수현 칼호텔지부 조합원과 김강석 LEK지부 조합원의  출범선언문 낭독 및 민주노총가 노래제창,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서승환 위원장은 “이런 제주지역내 관광노동자 전체의 문제를 대변하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출범했다”며 “기업과 업종을 넘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관광산업 노동자 전체의 단결과 권익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업계 사장들과 개발업자들만을 위한 관광산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인 제주관광의 미래,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공존 번영하는 제주관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며 “돈벌이만을 위한 관광산업, 사용자와 개발업자들을 위한 관광정책, 관광객 숫자와 난개발로 얼룩진 제주 관광산업에 종지부를 찍고, 노동자가 당당히 주역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날이 바로 오늘, 12월 10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사이에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크게 발돋움 하게 된 것은 7만 관광노동자들에게 강요되어 온 일방적인 희생과 권리박탈, 눈물과 땀방울 없이는 단 한 줄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김은정 사무국장)

관광노조는 “오늘 노조의 출범은 현장의 주역, 노동자 운명의 주인으로 당당히 나아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출범선언을 밝혔다.

▲오늘부터 우리의 힘과 노조를 믿고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투장으로 쟁취하며, 7만 관광노동자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게 투쟁해 나갈 것   ▲2020년을 조직확대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노조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한다. ▲제주 관광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답게 현장과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나설 것.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서승환, 이하 관광노조 )이 10일 오후 6시 제주칼호텔 2층 로즈홀에서 정기대의원대회와 출범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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