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주의 딸 소프라노 유소영 독창회, “역시, 유소영” 극찬
[공연]제주의 딸 소프라노 유소영 독창회, “역시, 유소영” 극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2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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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로 떠나 30년 후 고향 제주서 세 번째 독창회 개최
26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
어린시절+일상의 즐거움+추억+헌정+사랑+믿음과 소망 노래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늦은 가을과 이른 겨울의 중간에 서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로 흐르는 시간.
차디찬 찬바람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오스트리아에 체류 중인 제주 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의 고향 제주에서 세 번째 독창회가 개최돼 공연장소인 제주문예회관에는 유소영을 좋아하는 일본인 팬들이 벌써 진을 치고 있었고, 그녀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을 비롯한 지인들이 자리를 함께 해 객석에는 관중들이 숨을 죽이고 무대 공연 몸짓에 집중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방인 ‘베르너 코이들’ 씨가 사회자로 진행돼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는 시간을 만들었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지난해 이맘때 쯤 보여준 그녀의 명품 목소리는 강한 힘을 발휘했다면 이번 공연에서의 그녀의 목소리는 푸른 호수 위를 노 저어가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다가 때로는 가늘게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폭풍이 밀려오듯 혼합의 목소리를 선보여 심장이 멈추는 듯한 감동을 심어줬다.

제주가 낳은 프리마 돈나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일상의 즐거움 △그리움 △추억 △꿈과 열정 △유머 △믿음과 의지 △연민 등의 프로그램으로 그만의 다양한 재능을 모두 관객들에게 보여줬다.

유소영은 이날 1부에서 노래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는 회상의 주제로 8곡을 준비했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WA.Mozart의 ‘Vado ma Dove’, G,Bizet의 ‘Spain Ouver ton coeur(Spanish Serenade), E.D.Curtis의 ’Non ti scor dar di me, M.W.Balfe의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The Bohemian Girl’, G.Grigoriu의 ‘Muzica e viata mea ’Mucic is my life’, A.L. webber의 ‘Memory ’cats’, L.Bernstein의 Somewhere ‘Westside story’, ‘I fell pretty ’Westside story', Tonight '’Westside story'의 곡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더욱 거세게 밀어넣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테너 김신규가 찬조출연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혼신을 다하는 그녀의 몸짓에 관객들의 숨소리를 멎게 잠시 숨을 고르는 인터미션(Intermission)의 시간이 돌아왔지만 관객들은 멍하니 앉아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그야말로 '유소영의 시간'이었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2부 무대는 제2의 고향을 노래했다. 비엔나 오페레타의 주제로 쉽게 잊혀지지 않는 고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절정의 시간을 만들었다.

Mascani의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 H.Strecke의 Drei zarte Rosen, Villja Lied 'The Merry Window', R.Stolz의 'Spiel auf deiner Geige, V.Monti의 'Caardas' Violin 양지연 연주, F.Lehar의 'Lied und Csardas 'Gipsy love', E.Kalman의 'Weisst du es noch 'Princess Csardas', E.Kalman의 'Heia in den bergen 'Princess Csardas'로 그녀가 준비한 음악의 완성도는 마무리됐다.

이날 반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창단돼 이정석이 지휘하는 CMS챔버오케스트라와 특별출연으로 Solo violinist, 테너 김신규가 함께 협연해 연주회 완성도에 극을 더했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각 스테이지마다 소주제인 △어린시절△일상의 즐거움△추억△헌정△사랑△믿음과 소망을 통한 다양한 감성을 전달해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기에 바빴다.

30여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테마와 음악인생을 음악과 토크, 그리고 영상을 통하여 제작하고 유소영의 음악동반자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을 선사했다.

한편, 유소영은 제주중앙여고, 연세대 성악과를 나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자 과정을 졸업했다.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의 연세대를 졸업하고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 과정 Magister Art 학위를 마쳤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빈 국립음대 재학 중 빈 오페라 극장의 오디션을 통해 현대작곡가 존 아담스(John Adams)의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 역으로 데뷔해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현지에서 이름을 날렸다.

유소영은 연세대 재학 중에 전국 성악 콩쿨 대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빈 국립음대 재학 중 빈 오페라 극장의 오디션에 합격하여 현대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 역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빈 초연인 이 작품은 국영방송 ORF를 통해 유명한 평론가 Karl Loebl씨가 오늘 가장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을 보여준 성악가로 소개가 되고, 빈 신문 Kurier에도 의자마다 소리를 울려준 성악가로 소개가 됐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현재 그는 재외 성악가로 국내.외에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문화교류 증진 등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제주를 빛낸 성악가, 유럽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유소영의 연주가 더욱 기대된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소프라노 유소영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영과 함께하는 삶과 노래II'라는 테마로 독창회를 가졌다.

유소영 소프라노는 "가을의 신비가 단풍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계절에 유럽의 곳곳의 다양한 클래식음악을 감상하면서 올 한해도 상처받은 마음들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무대에서 쓰러지는 그날까지 더욱더 열심히 음악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후원하고 연세대 파로스 합창단, 비엔나뮤직아카데미, 제주글빛소리, 전문예술법인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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