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식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시도한 학자가 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1927년에 태어나서 2012년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정신의학자이지만 심리학계에서는 그의 이론을 주류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코칭협회도 그를 심리학자 및 정신의학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의 이론과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1995년에 ‘의식혁명 (Power vs Force)’, 2001년에 ‘나의 눈 (The Eye of The I)’, 2003년에 ‘호모 스피리투스 (I: Reality and Subjectivity)’, 2005년에 ‘진실 대 거짓 (Truth vs Falsehood)’, 2006년에 ‘의식 수준을 넘어서 (Transcending the Levels of Consciousness)’, 2007년에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Discovery of the Presence of God)’, 2008년에 ‘현대인의 의식 지도 (Reality, Spirituality and Modern Man)’, 2009년에 ‘치유와 회복 (Healing and Recovery)’, 2012년에 ‘놓아버림 (Letting Go)’ 등의 저서를 내 놓았다.
데이비드 호킨스의 이론에 대한 논란을 차치(且置)하고 그의 저서를 읽게 되면 자신을 성찰(省察) 하게 된다. ‘의식혁명 (Power vs Force)’에서 의식지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200이면 용기가 있으며 긍정적이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인간의 의식 수준을 1에서부터 1000LUX까지의 수치로 표현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크게 17단계로 분류하였다.
200이상의 의식은 창조와 성장을 200미만의 의식은 분열과 퇴보를 야기한다고 주장하였다. 150이면 분노가 있으며 미움에 가득 차 있다. 310이라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은 의아하게 생각하리라.
나의 의식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하고. 이런 의아심을 갖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행동과 생각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500수준이며 경외심을 갖고 있다. 좋아하다가 미워하게 되었다면 미움이 자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애초에 사랑이 없었던 것이라고 데이비드 호킨스는 주장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외부의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존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용서하고 양육하며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에서 묘사하는 사랑과 많은 부분 닮아있다.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