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제주4.3을 어떻게 홍보할까?
[현장]제주4.3을 어떻게 홍보할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25 22:5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4.3평화재단, 제12기 시민4.3아카데미 개최
서경덕 교수 “제주4.3홍보,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서경덕 교수
서경덕 교수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25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초청, 시민4.3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 개최되는 시민4.3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왜 중요한가?: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주제로 4.3이 제주도에서만 머물지 말고 이제는 전국화는 물론, 세계에 나아가기 위해 제주와 제주도민이 준비해야 할 홍보의 중요성, 즉, 한국문화 홍보의 중요성, 한국 역사 홍보의 중요성, 제주4.3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연하고 함께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경덕 교수는 “이렇게 많은 홍보 이슈가 된 것은 몇 년 전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에서 캠페인을 갖고자 했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발됐다“고 말하며 홍보의 세계전파 프로젝트로 이뤄진 ‘비빔밥’ 광고에 대해 예를 들면서 “문화는 장소, 시간, 사건보다도 더 기억되고 오랫동안 이미지화할 수 있는 것은 음식이란 걸 느꼈다. 그렇다면 한식이란 개념에 있어 비빔밥이란 음식을 선택한 것은 많은 고민을 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뉴욕타임즈에 전면광고를 한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음식 문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연락도 오고 현지 교포사회에서도 작은 지역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더욱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됐다”며 “이러한 과정이 이뤄진 다음에는 음식을 떠나 독도문제, 한글문제, 동북공정 대항 프로젝트 등 네티즌과 함께한 광고 캠페인이 연속적으로 이뤄져 파급효과가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는 한 번해서 소문났다고 그쳐서는 안된다”며 “연속성이 없다면 쉽게 지워지고 잊혀진다”며 1회성에 대한 홍보에 대해 경계했다.

특히 “제주는 해녀 등 제주항일운동에 대한 터전이 남아 있는 곳이 많다”며 “이러한 역사적인 장소를 홍보하거나 찾아가보는 다크투어리즘 등 투어를 하는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4.3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둘러보는 4.3평화기행을 제시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25일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초청, 시민4.3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서 교수가 추천한 코스로는 제주시지역에는 ▲동부권으로 명림로 430에 위치한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위령.추모의 장임과 동시에 평화,인권,교육의 장인 4.3평화공원▲서부권으로 한림읍 월령1길 22에 소재한 무명천 할머니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분으로 4.3의 비극을 온 몸으로 증언한 진아영 할머니의 집을 전시관으로 꾸며놓은 곳인 진아영할먼니 집터이다.

또한, 서귀포시 지역에는 ▲서부권으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모슬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예비검속자들이 집단 학살도니 장소로 위령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섯알오름 학살터▲남원읍 의귀리에 소재한 의귀국민학교 교전에서 사망한 무장대의 시신이 집단 매장된 곳인 송령이골이다.

서 교수는 제주4.3 역사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강력하게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제주언론이나 제주인들은 4.3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중앙언론에 대해서는 제주4,3애 대해 언급이 극히 적었다”며 “제주인만 알면 안된다. 이제는 대외홍보를 통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가 도움이 되는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4.3을 어떻게 홍보할까?라는 의문에 대해 ▲모바일 홍보강화▲다크투어리즘 강화▲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서 교수는 “이제는 누구나 휴대폰을 갖고 있다“며 ”SNS, 유튜브, 음성서비스 등을 통해 모바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며 제주4.3 등을 계속 올려서 홍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명인사와 언론홍보 및 수학여행 등을 통해 다크투어리즘을 강화해서 역사적인 장소 등을 찾아가보는 투어를 많이 해야 한다”며 교육과 함께하는 홍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국인 관광객을 포함 제주영어교육도시 교사들에게 교육 및 정보공유를 통해 그들의 팔로우 친구들에게 널리 홍보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민4.3아카데미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강좌로 구성되며 모든 강좌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된다.

또한 강의는 아카데미 신청자는 물론 지역사회의 도민들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광규 2019-11-26 07:46:32
제주의 아픈역사 4.3. 다시는 있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이지만 잊어서도 안됩니다. 동부권 북촌의 너분숭이 유적지도 꼭 가봐야 될 곳으로 생각됩니다. 더많은 홍보가되어 제주도민의 아픈상처를 달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