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국가암 검진 !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올해 안에 꼭! 받으세요!
[기고]국가암 검진 !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올해 안에 꼭! 받으세요!
  • 뉴스N제주
  • 승인 2019.1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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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순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
장애순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
장애순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

연말이 다가오면서 검진기관에서는 검진을 받으려는 수검자들로 평소보다 북적이고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검진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민원인 중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고 암환자 의료비지원 신청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셨던 분이 계셨다. 의료비 지원을 위해 암 진단 경위를 여쭤봤더니 분변 잠혈검사(대변검사)를 하지 않고 본인부담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대장암 검진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이런 경우 안타깝지만 암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왜냐하면 암환자 의료비지원은 국가 암 검진 절차에 따라 암 검진을 받고 검진 당시 또는 검진 후 2년 이내에 발생한 암에 대해 국가에서 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민원인인 경우 국가에서 우선적으로 권하는 검진방법에 의한 진단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만약 이 분이 분변검사를 실시하고 동시에 대장내시경검사가 이루어졌다면 의료비지원대상이 되는 것이다.

올해부터 폐암검진이 추가됨에 따라 만 54세 이상 74세 이하의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 주기로 흉부CT검사도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며 분변으로 검사하는 대장암 검사인 경우 50세 이상은 1년 주기로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소에서는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건강보험 대상자 중 저소득층 성인 국가 5대 암환자(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암) 및 소아암, 폐암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 또는 무관심으로 검진시기를 놓친 후 암 치료 시기에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아픈 사람은 날씨에 더욱 민감해진다.

사망원인 1위 암, 아무리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어서라도 암 검진을 비롯하여 건강검진을 미리미리 받는 것도 추워가는 날씨를 따뜻하게 지내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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