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자전거 생활화로 교통난 비켜라(2)
[데스크 칼럼]자전거 생활화로 교통난 비켜라(2)
  • 현달환 편집국장
  • 승인 2018.09.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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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인 제주의 미래, 자전거에서 찾아야"
'자전거타기 이용자가 없다면 헛구호 그쳐"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날이 갈수록 시내 교통대란을 덜기위한 대책으로 버스중앙차로 설치로 인해 교통이 편해졌다고 하지만 승용차를 타는 사람들의 숫자는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제주시는 날로 심각해가는 교통대란을 덜기 위함은 물론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타기 생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를 빌려 자유롭게 탈수 있는 공공자전거 무인이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유비쿼터스 IT를 접목한 첨단시스템을 통해 자전거로 교통분담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시스템제도는 현재 9개 장소에 8대씩 72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이를 포함 예비로 90대까지 갖춰져 있다.

그러나 비치된 자전거는 시민과 공무원들의 외면으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실정이다.
홍보 부족으로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또, 제주시에 의하면 현재 자전거전용도로는 257개 노선에 721.6km가 갖춰져 있으며 환상의 자전거도로는 제주시내 122km를 포함해 도내 일원에 걸쳐 234km 거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사실상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전용도로에 불법주차 또는 해초류 및 곡식 등 노상방치물로 가로놓여 있거나 공사야적물, 상가 앞에 각종 물품진열 방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으로 자전거 타고 다니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지난여름 우리가 사는 이 땅 제주는 40도에 가까운 날씨로 힘들게 했다. 이처럼 우리가 겪었던 날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으로 향후 저탄소 녹색성장운동과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도로에 나오지도 못하고 여름 내내 냉방시설 가동해 냉방 속에서만 지낼 것이다. 슬픈 일이다.

도정과 시정을 책임지는 지도자가 자전거를 타면 시민들도 자전거를 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도자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자전거를 탔을 때의 장점이나 혜택을 주고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편하다는 인식을 가질 때 시민들은 동참할 것이다.

또한 각 읍이나 동별로 자전거 타는 가구나 인원수를 체크해서 어느 지역이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는 지 많이 타는 곳은 자전거타기 모범지역을 만들어 자전거를 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점차 마을별로 경쟁 혹은 확산으로 에너지 절약과 건강지키기에 동참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자전거 고장으로 자체 수리중)

그런 분위기가 조성 후 매월단위로 자전거를 못 타는 읍민, 동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무료교실’ 운영과 ‘자전거무료대여’ 및 아파트 순회 자전거 ‘무상 수리봉사’, 초등학교·아파트 등에 ‘자전거 보관대’ 설치 및 전 자생단체 자전거타기 동아리 조직 등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해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과거엔 자전거로 통학하는 초·중·고들이 수없이 많았다. 영하의 한겨울 추위에도 통학거리와 상관없이 자전거를 이용했었다. 하지만 요즘 등굣길엔 자가용이나 버스통학이 대부분이며 간혹 자전거로 통학하는 소수의 학생들만 볼 수 있다.

학부모나 학교에서 자전거 통학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주로 자전거도로가 안전하지 못하고 야간학습까지 하고 있어 늦은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건강도시인 제주에서 학생들이 앞장서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한층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생활화하지 않을까? 자전거도로의 기반이 잘 구축되고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이 활성화 된다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닌가. '자전거 타기 생활화'도 이용자가 없다면 헛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언제부터 집을 나서면 일단 차를 타고 움직입니다. 제주사람들의 생활습관은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안에서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고, 운동도 되고 환경에도 기여하지 않습니까?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에너지 과다소비국에 1인당 석유사용 최고라는 불명예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강수남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 총괄회장은 정비되지 않아 자전거 타기에 불편한 곳, 시설이 미비한 곳, 개선해야 하는 사항 등을 일일이 상세한 설명을 하며 개선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그의 자전거 이용에 대한 사랑은 접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는 자전거를 타면서 제주도처럼 자전거타기에 좋은 환경은 없다고 토로한다. 그러나 환상의 자전거도로 약 234km를 만들어 놨지만 반짝하고 관심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실제 제주의 전체 자전거도로를 돌아보면서 보도턱 낮추기, 자전거보관소 설치 확대 등의 건의를 하면서 자전거 사랑에 대한 제주의 미래비전까지 제시하고 있다.

강 회장은 “자전거는 가족의 사랑을 되돌리는 친구라며 자전거교실에서 자전거를 타보지 못한 사람들이 와서 배우고 타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고 특히, 부부가 함께 자전거를 배우고 라이딩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이 생긴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그의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점점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타기에 동참했고 입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자전거타기를 실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강수남 회장)

강수남 회장은 “날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도민들과 함께 자전거타기 운동을 적극 벌여 대기환경을 깨끗이 하여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의 어느 곳보다 제주는 자전거 타기에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도로에서의 자전거라이딩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으리라.
제주의 해안도로를 자전거를 위한 도로를 확장해도 좋은 명소가 될 것이다. 자동차가 없는 곳, 자전거로 추억을 만들고 건강과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해안도로의 명소가 없다는 게 아쉽다.

자전거 도로에 대한 지도와 애정이 없고 막상 자전거 타기를 강요하는 것도 문제다.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반을 갖추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 각계에 자전거 타기 붐이 일어나야 한다. 연료가 필요 없고 국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친환경 운반 수단인 자전거 타기가 활성화되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과 제주는 친해져야 한다.
세계자연문화유산 보물섬인 제주의 미래는 자전거에서 찾아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창원시 자전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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