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교육청 농성 돌입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교육청 농성 돌입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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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지부장 홍정자, 조합원 1200여명)는 11일 낮 12시부터 교육청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집단교섭 보충교섭 직종 처우개선 및 8시간 미만 시간제노동자 교통비 전액 지급을 요구하며 제주도교육청에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집단교섭 보충교섭은 구 육성회, 강사 직종 및 특수운영직군(청소 및 경비) 등 교육공무직노동자 임금체계에 속하지 않는 직종에 대해서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 소속 구 육성회, 스포츠강사, 영어회전문강사 직종의 처우는 전국 최하위이다. 8시간 미만 시간제노동자에 대해서도 13개 교육청이 교통비를 전액 지급하고 있는데 시간비례를 고집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집단교섭 보충교섭에서 처우개선은 고사하고, 시간제노동자 교통비 시간비례와 집단교섭 보충교섭 직종에 대해서 전국 최하위 임금을 고집해, 이들 직종 전국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구 육성회 경력에 맞는 호봉재획정 △스포츠강사 월급제 가유형 적용 △청소 경비 노동자 월급제 나유형 적용 △시간제 근무자에게도 교통비 전액 1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제주도교육청이 이후 집단교섭 보충교섭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관계자는 "농성과 함께 매일 아침, 저녁 선전전 및 조합원 결의대회 등 향후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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