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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극단 공육사, 제주서 제주어로 연극
[문화]극단 공육사, 제주서 제주어로 연극
  • 현달환
  • 승인 2019.11.0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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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연극 환경을 지향하며 상호간의 신호와 의미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여 예술적 가치와 완성의 의미를 추구하는 극단 공육사(대표 류태호)는 제주에서 연극을 올린다.

이번 연극은 제주와 제주어를 사용한다.

공유사 관계자는 "몸짓에서 의미가, 말에서 행동이 보여 지는 연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도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연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리동물원 소개

테네시 윌리엄스의 자전적 작품으로 유명한 ”유리동물원“은 1945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 563회를 공연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뉴욕 극평가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을 휩쓸며 테네시 윌리엄스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로레트 테일러와 캐서린 햅번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지금까지도 재커리 퀸토 등 핫한 배우들이 끊임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4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리바이벌연극 등 7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줄거리

깨질 듯 위태로운 한 가족과 그 가족에게 희망으로 찾아온 한 청년.

아만다의 남편은 오래전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긴 세월 아만다는 인기 많고 화려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자식들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아왔다. 하지만 딸 로라는 수줍음이 지나치게 많은 성격에 한쪽 다리를 절어 집에만 틀어박혀 유리로 만든 동물을 돌보며 지낸다. 아들 톰은 시인을 꿈꾸며 직장인 창고에서 언젠가는 벗어나길 희망한다.

마음의 짐 로라의 결혼을 마지막 희망으로 삼은 아만다는 톰에게 멋진 청년을 누나에게 소개시켜줄 것을 종용한다. 결국, 톰은 같은 창고에서 일하는 짐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드디어 짐이 톰과 함께 아만다의 집을 방문하는데...

■이번 공연 소개

제주어로 공연하는 이번 ”유리 동물원“은 극단 공육사의 연극적 지향점을 들어내는 첫 작업이다. ”세계 유수의 명작을 제주어로 공연한다!“는 모토는 제주는 물론 각 지역에서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연극작업이다.

극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극단 공육사는 제주와 제주어를 사용하여 세계 명작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극단 공육사 대표 류 태 호입니다.

극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친구들과 다양한 연극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제주가 있습니다.

첫 작품으로 제주어로 공연하는 “유리 동물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많은 격려가 필요합니다.

부디 오셔서 보아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십시오.

그럼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 미리 전화를 주시면 자리를 만들어 놓겠습니다

(010-7252-4558)

2019. 11.

극단 공육사 대표 류 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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