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N]"온평리에 살고 싶다. 제2공항 떠나가라“
[현장N]"온평리에 살고 싶다. 제2공항 떠나가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1.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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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 4일 제주도청 정문서 규탄대회
"현재 5년째 개발 행위제한...주민들 기본적 생존권 심각하게 침해"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안돼, 안돼, 절대 안돼, 온평공항 절대,안돼", ”온평리에 살고 싶다. 제2공항 떠나가라“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고영욱 위원장은 자체 마련한 트럭 단상에 올라 마을주민 대동단결로 제2공항 막아내자며 이같이 성토했다.

고 위원장은 “2015년 11월 국토부와 제주도는 사업예정지를 온평리 일원으로 하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며 ”마을 주민들은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하며 제2공항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언론 매체와 집회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하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어 “현재 5년째 개발 행위제한에 따른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음에도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온평리 마을 주민들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하면서 마을 주민자체를 무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와 제주도정은 온평리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이때까지 그 약속이 지켜진 건은 하나 없다“고 분노했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특히 “제주 국회의원은 주민고통을 무시하고 제2공항 문제를 정치적 이해관계로 이용함으로써 주민 간 갈등만을 조장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대의기관으로서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 반대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와 온평리 주민들은 국토부와 제주도정의 안하무인식 행정과 서로 떠밀리기식 행정에 반발하며 온평리 주민들의 한 목소리를 담아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우리 마을을 송두리째 빼앗아가고 조상님들을 일어서게 하는 제2공항 추진 즉각 중단▲탐라개국 신화의 성화가 담긴 혼인지 마을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것은 제주도의 근간을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이를 인정할 수 없어 제2공항 추진 철회▲공항추진 발표이후 연장되는 토지거래 허가제한 및 개발 행위제한은 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으므로 제2공항 추진을 즉각 철회▲제주도지사는 주민동의 없는 제주 제2공항추진을 즉각 철회▲제주도의회는 공론화로 회피하지말고 제2공항 반대의사를 즉각 표명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영욱)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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