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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들엄시민은 아이들을 ‘삶의 주체’로 바라본다”
[도교육청]“들엄시민은 아이들을 ‘삶의 주체’로 바라본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0.25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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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 울산교육청서 영어 교사들, 학부모 특강
이석문 교육감"모국어처럼 ‘음’중심으로 영어 습득해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특강에는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해 울산교육청 관계자들과 울산시 관내 영어 교사들,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들엄시민 형태의 새로운 영어 교육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제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들엄시민에 대한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들엄시민’은 ‘듣다보면’이란 뜻의 제주어로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2008년부터 도내 학부모들과 함께 시작한 새로운 영어 습득 과정이다. 들엄시민은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사교육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토록 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원음을 듣도록 하면서, 영어에 익숙토록 한다. 들엄시민은 현재 학부모 동아리를 중심으로 도내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들엄시민’은 미래 교육의 가치를 담고 있다. 들엄시민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려면 아이들을 ‘삶의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 교육은 아이들을 삶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인식했다.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음을 듣게 한 것이 아닌, 영어 글자와 문법을 외우게 하고 정답을 맞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 교육감은 “들엄시민의 핵심은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 들엄시민이 효과가 있으려면 초등학교 3학년부터 3년간, 약 1000시간 동안 영어 원음을 매일 1시간씩 꾸준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게 가능하려면 들엄시민을 가족들이 합의해야 한다. 합의가 없으면 지속성을 갖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들엄시민이 학부모 동아리로 운영되는 이유는 학부모들이 서로 격려‧응원해야 들엄시민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며 “부모는 영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주위 가족을 보며 아이가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할 것이다. 그래서 들엄시민을 함께하는 학부모들이 불안을 나누고 격려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오랫동안 들엄시민을 한 가족들은 들엄시민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들엄시민은 영어 습득만이 아니라 가족의 복원 효과도 있다”며 “울산에서는 교사를 중심으로 들엄시민을 운영한다고 하니 어떤 모형이 될지 기대된다. 성공할 수 있도록 제주가 도울 수 있는 건 충실히 돕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4일 오후 3시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3층 집현실에서 제주가 시행하는 영어 습득 과정 ‘들엄시민’에 대해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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