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0일 김태석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갑)과 박원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민주당·원내대표·제주시 한림읍)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구성 결의안을 제안한 이유는 제2공항 건설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도민 공론화 추진을 요구하는 ‘제2공항 도민 공론화 1만인 청원’에 대해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도지사) 또는 도의회가 처리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된 것으로 제주도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공론화에 대해 최종 불가 입장을 밝힌 바, 본 회의 의결에 따른 청원을 처리하기 위하여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과 추진하려고 함이다.

결의안은 특위 구성인원은 7명 이내, 활동기간은 구성일로부터 6개월로 명시됐다.

특별위원회 업무범위는 △숙의형 도민 공론화 추진 계획 수립 △숙의형 도민 공론화 민간위원회 구성·운영 지원 △숙의형 도민 공론화 추진 과정 실무 지원 △숙의형 공론화 결과(권고)에 대한 결의안 채택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이날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법' 제56조 제2항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 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8조의 규정에 의해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원철 위원장은 “의회는 도민의 열린 기관으로 할 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원희룡 지사는 국정감사를 통해 제2공항건설 관련 논의에 종지부를 찍고 싶었겠지만 제주도민들이 제주의 문제를 제대로 바라봐주셨다. 특히 언론기관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