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18호 태풍 '미탁' 북상… 道 전역 호우 및 태풍 경보
[제주]제18호 태풍 '미탁' 북상… 道 전역 호우 및 태풍 경보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10.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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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80mm 강한비 내려...제주도, 비상Ⅱ단계 상향 근무
13개 협업부서 및 재난관리책임기관 24시간 상황근무체계 운영
원희룡 지사는 7일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북상에 따른 피해상황 보고 및 후속처리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2일 오전 2시 10분부터 도 전역 호우경보 발효, 8시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Ⅱ단계로 격상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2일 오전 2시 10분부터 도 전역 호우경보 발효, 8시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Ⅱ단계로 격상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미탁’은 현재 중심기압 980㍱, 최대풍속 29㎧, 북동쪽 15~25㎞/h의 이동 속도로 2일 오후3시 서귀포 서쪽 약 18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1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2일 2시10분에는 도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시간당 70~80mm 강한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이 우려되며 특히 구좌, 성산 지역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최대풍속 월정 23.9㎧, 진달래밭 25.1㎧, 등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태풍이 접근 시에는 최대순간 풍속 27~29㎧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옥외시설물이나 건설공사장 및 타워크레인, 가로수, 전신주, 태양광 판넬 전도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태풍 북상에 따라 1일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구좌읍 피해지역을 돌며 “태풍 영향권에 노출되는 2일과 3일 도민 생명과 재산권 보호, 1차 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에 돌입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후 1시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1시30분부로 비상Ⅰ단계를 가동 운영했으며 2일 오전 2시10분 도 전 역에 호우 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3시부로 비상Ⅱ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 및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문자서비스, 지역방송,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지속 점검중이다.

또한 행정시 및 관련 부서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하고 대비태세를 강화중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태풍이 강풍과 많은 비가 동반됨에 따라 어선, 비닐하우스, 축사 등 결박 조치와 함께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것"을 주문하며 "특히 태풍 내습 시 강풍에 의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도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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