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학상 등 시상식과 시낭송, 축하공연 등 열려
전국시인대회인 제14회 지리산문학제가 지난 28일 전국에서 모인 문학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리산문학회와 계간 시산맥이 공동 주관한 '제14회 지리산문학제'가 이날 오후 4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국 문인과 문학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지리산문학상 등 시상식과 시낭송, 축하공연 등이 열려 문학인들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천수 함양군수 및 황태진 함양군의회의장, 허영자 시인과 제주에서는 중견시인으로 디카시인으로도 유명한 장한라 시인과 흙피리부는 시인으로 활발히 작품활동하는 이은솔 시인이 참석해 더욱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식전행사로 어쿠스틱 밴드의 축하공연에 이어 장옥관 제전위원장의 대회사, 박철 지리산문학회 회장의 환영사, 문정영 계간 시산맥 발행인의 환영사와 서천수 함양군수의 축사, 함양군의회 의장의 축사, 허영자 시인의 축사, 진혜진 시인 등의 시낭송 페스티발이 이어졌다.
이어 지리산문학상(수상자 조정인 시인), 최치원신인문학상(수상자 문이레 시인), 지리산지역문학상(수상자 정지당) 등 시상식이 열렸다.
서천수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양의 문학 발전을 위해 애쓰는 박철 지리산문학회장과 장옥관 제전위원장과 지리산 문학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문학상 수상자들에겐 경남무형문화재 이점식 씨가 전통방짜 방식으로 만든 함양 안의 방짜징이 부상으로 수여돼 수상자와 문인들로부터 독특하고 의미가 깊다는 찬탄을 자아냈다.
시상식이 끝나고 전국에서 온 문인들과 뒷풀이 잔치가 열려 모처럼 지리산 골짜기의 웃음꽃이 만발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 다음날 29일에는 정지당 시인의 안내로 함양문학기행행사인 지리산 빨치산 루트 탐방을 실시해 문학인들과 지리산을 걸으며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탐방실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에 다시 만날것을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