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9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풍요로운 가을날, 평소 땀 흘리며 갈고 닦았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제주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건강증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15개 종목에 3577명이 참가했다. 

이날 각 종목은 △어르신체조△축구△배드민턴△게이트볼△탁구△테니스△볼링△자전거△그라운드골프△국학기공△파크골프△산악을 포함해 12개 종목이 한라체육관을 비롯한 각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앞으로 제주의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런 생활체육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개회사를 통해 "이 대회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종목의 생활스포츠를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라며 "승부를 떠나 스포츠로 하나되고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은 행복한 제주의 원천"이라며 "즐거운 우정과 행복한 에너지를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김태석 도의장도 축사에서 "100세시대에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무려 14년이나 난다"며 "이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행복은 멀어진다. 이 격차를 줄이는 방법은 바로 운동"이라며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다지는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렸다.

한편, 이날 그라운드골프(위원장 김경복) 대회가 애향운동장에서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동호회간 겨뤄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최우수 상금은 5만원이다. 이날 최우상을 받은 모 선수는 상금이 "너무 적지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놀면 돈이 나오냐"며 "운동도 하고 5만원도 상금을 타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어르신 대회가 상금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는 자리다.

■그라운드 골프 경기성적표

▲순위 1위
△어르신부(남) 정병환(서귀포동호회), (여)김춘자(연동동호회)△일반부(남) 장대윤(남원동호회), (여)김영실(서귀포동호회)△장년부(남)장광필(남원동호회),(여)김흥재(올레동호회)

▲순위 2위
△어르신부(남) 현광식(서귀포동호회), (여)김방자(태흥2리동호회)△일반부(남) 강원길(서귀포동호회), (여)정이삼자(애향동호회)△장년부(남)강봉남(태흥2동호회),(여)박순이(수망동호회)

▲순위 3위

△어르신부(남) 문홍식(동부동호회), (여)송선자(하원동호회)△일반부(남) 한수길(서귀포동호회), (여)양명순(중앙동호회)△장년부(남) 김규원(태흥2동호회),(여)강순재(서귀포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