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인 시인 지리산문학상 상금 1000만원 수상
함양군의 대표 문학제전인 제14회 지리산문학제가 오는 28, 29일 양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도내에서는 시와실천 대표인 장한라 시인이 문학제전제 위원으로 초빙돼 이도할 예정이다.
장한라 시인은 제주에서 시전문지 출판사를 운영할 정도로 시를 사랑하는 시인으로 유명하며
특히 아직 우리나라에 생소한 디카시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시를 홍보하고 있는 중견시인이기도 하다.
최근 디카시집 '새벽을 사랑한다면' 작품이 출간되자마자 교보문고 시 부분 베스트셀러가 되어 시인의 고향인 부산에서 펜사인회를 할 정도로 제주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 문학가다.
제14회 지리산문학제는 지리산문학제전위원회(위원장 장옥관 시인)가 주최하고 지리산문학회, 계간 ‘시산맥’이 주관하며 함양군(군수 서천수), 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며 28일과 29일 양일간 함양문화예술회관(함양상림공원/지리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장옥관 제전위원장은 "1억3000만 평의 웅장한 지리산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무주의 덕유산이 만나 이룩한 터전, 산삼의 고장이자 반달곰이 거니는 명산대천의 고장에서 펼쳐지는 이 지리산 문학제를 찾아주신 전국의 문인들의 발걸음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함양은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천년 시문의 치고봉인 고운 최치원 선생님과 문장에서 감각의 중요성을 일깨워 한국문학의 근대성을 선취하시 연암 선생님 등 두 분의 자취가 서린 곳이 이 함양이다. 문학의 텃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문학축전을 열리게 된 것은 당연하다" 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첫해 수상자인 정병근 시인의 뒤를 이어 올해 한국시단에서 주목받는 조정인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돼 이 상에 권위를 더하게 됐다"며 "문학의 불꽃이 백두두간을 타고 전국으로 번져나가 한국문학이 더욱 번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할 것이다.
한편, 세부적인 문학제 일정을 보면 첫날 28일 오후 3시 30분 축하공연으로 어쿠스틱 밴드 non-code(도창현, 문부락)가 식전행사를 통해 문학제 분위기를 이끈다.
이어 오후 4시 개막식이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제전위원장인 장옥관 시인의 대회사, 박철 지리산문학회 회장, 문정영 계간 ‘시산맥’ 발행인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또한 서천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허영자 씨가 문학제 참석자들에게 문학이 갖는 매력과 확장성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한다.
특히 함양군더사랑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된 후 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날 수상자와 심사위원 및 공연과 시낭송자는 다음과 같다.
▲제14회 지리산문학상(상금 1000만원) : 조정인 시인(수상소감)▲제14회 최치원신인문학상(상금 200만원) : 문이레 시인(수상소감)▲제4회 지리산지역문학상 : 정지담 시인(수상소감)▲시낭송 페스티발 : 최연수 진혜진 최정욱 박정희▲심사위원장 장옥관 (시인)▲심사위원 전동균 (시인) 송찬호 (시인) 류인서 (시인)▲공연 및 시낭송자 최연수 진혜진 김춘남 박정희
2일째인 29일 오전 9시에는 박철 지리산문학회 회장과 문정영 계간 '시산맥' 발행인의 환영사를 통해 함양문학기행 지리산빨치산루트 탐방(안내 정지담)이 진행되며 점심식사 후 모든 행사는 종료된다.
▲제14회 지리산문학제전위원회
△제전위원장 장옥관(시인)
△명예제전위원장 송재학(시인)
△제전위원 : 강경완 강기영 강선덕 곽실로 구경희 구연분 권갑점 김남희 김 륭 김명수 김사람 김순향 김연주 김정원 노점섭 도화숙 명희열 문복주 박정희 박 철 이혜숙 장천스님 장한라 정덕성 정성호 정연탁 정지담 정태호 정태화 조제선 조종대 조한우 최명원 최장식 표세명 허형수 혜 강 홍차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