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9회 제주4·3 유족 한마음 대회 개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9회 제주4·3 유족 한마음 대회 개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9.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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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00 조천체육관에서 개회
4.3 71주년 추모 모습
4.3 71주년 추모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 주관으로 제9회 제주4·3 유족 한마음 대회가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족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화해와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오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문예회관까지 진행되는 4·3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시가 행진을 시작으로 오전 10:30부터 10:50까지 본 행사장 등록·접수 및 식전행사, 11시 개회식을 진행하며 오후4시까지 공연 및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흥겹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수형인 유족 재심 준비,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 신청 등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에는 4‧3 발굴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현장 채혈이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서 주관하는 유가족 채혈은 올해 5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개월 간 217명의 채혈이 진행됐고, 이번 현장 채혈 혈액까지 포함하여 연내 유전자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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