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아요”...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외국인 이웃 한가위 한마당’ 개최
“외롭지 않아요”...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외국인 이웃 한가위 한마당’ 개최
  • 고정윤 기자, 사진 영상 오형석 기자
  • 승인 2019.09.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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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대 체육관서 다문화 체험 가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이주민센터는 14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이주민센터는 14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이주민센터는 14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외국인주민들이 타국살이의 외로움을 자국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달래고 자국 문화를 소개하며,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가별 입장식을 시작으로 한국전통놀이 및 경기, 무료건강검진, 무료 이·미용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도민과 외국인 이웃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저녁식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이주민센터는 14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이주민센터는 14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9년 외국인주민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재 2만 5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주민자녀가 제주라는 한지붕 밑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며, “제주는 여러분의 제2의 고향이지만 익숙하지 않는 문화와 낯선 환경으로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도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여러분들께서 일상에서의 어려움이 점점 줄어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제결혼 필리핀 이주여성인은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지만 추석행사에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위안이 되고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너무나 고맙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은 서귀포이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다문화센터,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주특별자치도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 NAPIL(함께하는 필리핀 가족), 제주네팔커뮤니티 등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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