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가장 큰 스승은 엄마"..."엄마가 교육 중심돼야"
"자녀의 가장 큰 스승은 엄마"..."엄마가 교육 중심돼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8.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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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문학 명사, 성균관 대학 이기동 교수 초청 강연

(사)더희망제주(대표 오지만)와 제주YMCA(이사장 신방식)가 공동 주최하고 김만덕 기념관, 아너 소사이어티와 참사랑학부모실천회가 후원하는 제주도민을 위한 무료 강연회가 지난 21일오전 10시 40분 김만덕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올바른 멘토가 되고자 소망하는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료 강연이다.

이날 강연은 국내 최초로 사서삼경을 완역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교수, 동인문화원장을 역임하고 익히 각종 매스컴을 통해 인문학 명강사로도 이미 잘 알려진 이기동 교수가 강연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유럽이나 주위 강대국은 조폭문화에서 힘의 원리로 지배하려했다"며 "이제 그런 예의바른(?) 조폭문화의 시대가 가고 부모를 섬길줄 아는 대한민국의 문화를 동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 지구라는 땅에서 떠나야할 때가 왔다"며 "그는 지구에서 딱하나 갖고 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대한민국 경로사상 하나는 갖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기동 교수는 올바른 인재 육성 방법이 한국인의 정신적, 철학적 원형에 대한 이해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도 동양고전을 통해 본 한국인의 정서와 기질, 옛 명문가들의 자녀교육 철학과 방법, 역사의 전망과 시대 전환에 대처하는 한국인의 리더십 등을 두루 살펴봤다.

오지만 대표는 인사말에서 “제주YMCA와 함께 주최하는 도민 대상 강연이 벌써 3회차에 접어들었다. 매 강연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도민 여러분들을 위해, 더욱 유익하고 공신력 있는 강연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기동 교수의 강연은 자녀교육과 관계된 교육철학관이나 교육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학부모부터, 동양고전에 관심이 있는 일반도민은 물론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필수 강연으로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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