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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현황 및 전망은?
[날씨]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현황 및 전망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9.05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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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7일 제주도 중심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주의

태풍 링링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낮에 서해상으로 이동하겠고, 7일 밤에 황해도와 경기북부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상륙한 이후,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하겠다.

태풍이 북위 30도 부근을 지나는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구역(29도 이상)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고, 6일 밤~7일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고도 5km 이상)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그 세력을 다소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하겠고,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반원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낮~7일 사이에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km/초속 35~45m)이 예상되니, 건물/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5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6~7일에 남해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다. 해안가 안전사고 및 양식장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 도로 및 해안가 가옥에서는 침수에 대비하기 바란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6일 오후부터 제주도는 비가 시작되겠으며, 태풍과 가장 인접하는 시기인 6일 밤부터 7일 사이에 제주도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6일~7일 제주도 중심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주의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주변 기압계의 상황에 따라 태풍의 속도가 느려질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시점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6일부터 ②서쪽에 위치한 건조한 공기가 태풍으로 빠르게 유입될 경우,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해지면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변경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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