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2차 TV토론회가 지난 주 28일에 이어 4일 KBS제주를 통해 생방송 진행됐다.

2차 토론회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이 참석해 80분간 1대1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제주공항은 현재 혼잡한 포화상태다. (제2공항은)미래의 제주발전을 끌고갈 제주핵심 기반시설이다. 백년을 내다보고 공항 능력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며 "지금 현재  찬반 갈등이 있지만 끝가지 소통하고 도민들의 여러가지 뜻을 모아 의지로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찬식 상황실장은 "도민들은 공항을 좀더 편리하기 이용하기 위해 확충을 원했지만 제2공항 정도의 시설이 필요한지 그동안 많은 의혹과 의문이 4년동안 제기됐다. 더이상 이대로 갈 수 없다. 하루속히 이 갈등이 풀리고 매듭져야 한다'며 "여론조사에서 나왔듯이 대다수 도민들은 공론화를 통해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 도지사께서 그에 대한 답변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TV토론회 영상.(KBS제공)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