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을 위한 자체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절차로, 지역 공연예술계의 창작환경 개선과 예술인들의 발표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부터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이에 대응해 지방비 50%를 매칭 지원하고 있다.
이번 도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2025년 사업에 제주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신청된다.
공모 대상은 과거 3년 내 도내에서 공연 실적이 있는 무용, 연극, 음악, 전통 4개 분야의 단체다. 선정된 단체에는 1개 단체당 지원예산은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단, 문화체육관광부 공고에 따라 △대중음악 등 순수예술 분야 단체가 아닌 경우 △개별 단체가 아닌 협회·연합회 △지역축제 사무국 또는 축제기간 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활동하는 단체 △국가무형유산 보존회 △아마추어(동호인) 단체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제주도는 11월 1일까지 참여 단체를 접수받고, 11월 말까지 자체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11월 29일 문체부에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심사를 실시하고, 12월까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는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는 △2025년 중 공연 1개 이상 창·제작 △2025년 11월 16일까지 3회 이상 도내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24년 문체부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서 도내 3개 단체가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5년에도 제주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선보일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해 지역 공연문화예술 생태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