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옥외광고협회가 주관하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가 후원했다.
행사 둘째 날인 10월 12일에는 옥외광고대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양창훤 건설주택국장, 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 정민구 환경도시위원장, 제주시 고병준 도시재생과장,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변중식 수석부회장 등 150여 명의 관계자와 수상자가 참석했다.
올해 옥외광고대전에는 총 53개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창작광고물 모형 부문에서는 ㈜삼미기업의 고범석 님이 ‘제주서프’로, 디자인․설계 부문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의 김은찬 님이 ‘외돌개를 알리기 위한 옥외광고’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어린이 그림 공모전 부문에서는 이도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은서 어린이가 금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기간 동안 약 3,000여 명의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하였으며, 특히 크루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국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며 옥외광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양창훤 건설주택국장은 “옥외광고는 도시 경관을 형성하고,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매년 개최되는 옥외광고대전은 제주의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옥외광고 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용우 제주특별자치도옥외광고협회 회장은 “출품작 수가 다소 줄어든 점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옥외광고의 창의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옥외광고협회는 앞으로도 더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광고물로 아름다운 제주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옥외광고대전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며, 옥외광고의 문화적, 환경적 중요성을 되새기고 이를 통해 제주의 공공디자인 발전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