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리쿠이셴 시인
튀르키예의 타릭 귀너셀(Tarik Ginersel) 시인
알바니아의 안젤라 코스타(Angela Kosta) 시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시인
인도의 MD 에자그 아흐메드(MD Ajaj Ahamed) 시인
네팔의 룹싱 만다리(Rupsingh Bhandari)시인
베트남의 키이우 비크 하우(Kieu Bich Hau) 시인
약사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어도문학회 회장으로 전국에 이어도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이희국 시인이 영한 시집 '간이역에서'를 펴내 문인들에게 많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집에는 세계적 문호로 꼽히는 대만의 리쿠이셴 시인, 튀르키예의 타릭 귀너셀(Tarik Ginersel) 시인, 알바니아의 안젤라 코스타(Angela Kosta) 시인, 베네수엘라의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시인, 인도의 MD 에자그 아흐메드(MD Ajaj Ahamed) 시인, 네팔의 룹싱 만다리(Rupsingh Bhandari)시인 그리고 베트남의 키이우 비크 하우(Kieu Bich Hau) 시인 등 7명의 시인이 추천사를 올려 품위를 더했다.
한편, 이희국 시인의 이번 영한문 시집은 출판사 글나무가 최근 2년여 동안 세계 5대 잡지 및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52편의 시를 묶어 기획특집으로 나온 것이다. 영어로 번역된 관계로 230여 페이지나 되며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다.
특히, 이번 시집에 실린 시 중 '새벽바다'는 세계 12개국 잡지 및 언론에 보도되었고, 다리, 간이역, 아버지, 두 갈래 길을 만날 때 등은 세계 5대 문학잡지 및 5개국 이상의 언론에 15개국 이상의 언어로 보도된 명작들이다.
이러한 내용의 시를 뉴스N제주 칼럼으로 독자들을 만나 영한시의 표현과 해석의 운치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희국 시인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자작나무 풍경」, 「다리」, 「파랑새는 떠났다』, 공저 『흙 집을 짓다』외 다수가 있다. 국제 PEN한국본부이사, 한국 문인협회 재정협력위원, 한국비평가협회 부회장, 한국세 계시인협회 부회장, 시문학문인회 부회장, 《이어도문학 회》 회장, 월간 《문예사조》 편집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약사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약학 대학 외래교수. 한국비평문학협회작가상>,<푸른시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Global Writers Academy, WORDSMITH International Editorial, Global Nation, World contemporary poets, International Federation of Governors 등에 Excellent Member로 활동 중이며, 그의 시는 그리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벨기에, 일본, 이집트,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튀르 키에, 네팔,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대만, 코소보, 우즈베 키스탄, 타지키스탄 등의 Global 잡지와 언론에, 50여 편이 넘는 시가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소개되었다.
뉴스N제주는 매주마다 이희국 칼럼으로 한 편씩 게재하게 된다. 칼럼을 허락하신 이희국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독자여러분의 많은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Clock running backwards
When I was four years old, I sometimes peed and
pooped.
My mother cleaned it up like it was no big deal.
Fog covers your memories
How old am I?
Am I a hundred years old? Am I eighty-nine years old?
She asks her son her age
Mother,
You are the age of my childhood.
Even the memories from before are slowly erased.
That damn eraser
When she came to her senses for a moment,
To save her last bit of dignity, she put down the pants
she had been washing,
She went to her room to find something.
Her bathroom is a mess, like the cabbage patch she
used to fertilize.
Night when the family sleeps
Swallowing the bitter smell like my mother back in the
day
I close the door tightly and make no noise as I wash
her pants.
Just like my mother washed my four-year-olds.
거꾸로 가는 시계
네 살 때 나는 가끔 오줌, 똥을 쌌다고 했다
별일 아닌 듯 그것을 치웠을 어머니
당신의 기억에 안개가 덮이고
나 몇 살이니?
백 살이니? 여든아홉이니?
아들에게 묻는다
어머니,
그때의 내 나이가 되셨다
잠시 전 기억도 슬쩍 없애 버리는
저 지독한 지우개
깜빡 정신 들 때,
마지막 품위를 지키려 빨던 바지를 놓아두고
무엇을 찾으려 했는지 방으로 갔다
거름 주던 배추밭처럼 화장실이 난장이다
가족이 잠든 밤
그 옛날 어머니처럼 지린내를 삼키며
문을 꼭 닫고 소리 죽여 바지를 빤다
어머니가 나의 네 살을 빨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