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넘버詩' 일명 '졸바로詩' 새로운 정형시의 탄생 ...현달환 시인 시발始發
'엔젤넘버詩' 일명 '졸바로詩' 새로운 정형시의 탄생 ...현달환 시인 시발始發
  • 김정선 기자
  • 승인 2024.10.12 0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젤넘버1234와 4321 순서로 더한 글자 20음의 합성시
현달환 시인
현달환 시인

엔젤넘버는 숫자 1234와 4321을 기반으로 하여 각각의 숫자를 합쳐 10자로 구성된 시를 만들고, 이 두 시를 결합하여 총 20자로 구성된 정형시이다.

이는 숫자와 언어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새로운 시적 장르이다. 

예시 

제목 '새로운 시작' 
1234: "나/그대,/사랑해/이제부터"  (10자)
4321: "볼 때마다/느꼈어/너의/정"  (10자)
합성: "나 그대, 사랑해 이제부터 볼 때마다 느꼈어 너의 정 " (20자)
합성 구문: 두 구문을 연결하여 20음으로 완성한다.

'새로운 시작' 
-현글

 

나                (1)
그대,             (2)
사랑해            (3)
이제부터          (4)

볼 때마다         (4)
느꼈어            (3)
너의              (2)
정.               (1)

엔젤넘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숫자의 상징성
각 숫자는 특정한 의미와 상징을 가진다. 1은 시작, 2는 조화, 3은 성장, 4는 안정과 같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 숫자들이 결합된 시는 그 의미를 통해 독자에게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학적 구성
20자의 길이는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형태다.

▲창의적 자유
숫자의 배치와 내용은 시인의 창의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해석이 가능해 독창성을 강조한다.

엔젤넘버는 개인의 감정, 일상적인 순간, 자연,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낼 수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숫자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시인과 독자 모두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엔젤넘버는 숫자와 언어의 경계를 허물며, 정형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장르다. 숫자가 지닌 상징성과 시적 언어의 결합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엔젤넘버는 인터넷신문 뉴스N제주 대표인 현달환 시인이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졸바로제주에 소속되어  회원들은 일명 '졸바로시'라고  부르기도 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