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호 칼럼](2)제주대 글로컬대, 인도Tamil Nadu 세계톱 IIT인도공대와 학술교류, 왜?
[이문호 칼럼](2)제주대 글로컬대, 인도Tamil Nadu 세계톱 IIT인도공대와 학술교류, 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10.11 08: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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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덕출신 이문호 전북대학교 초빙교수 통신기술사
2008 이달의 과학자상, 2013 제주-전북도 문화상 수상
제주와 인도의 고대 연결고리, 탐몰라주에서 탐라까지
제주, 탐라와 인도 타밀 나두의 역사적 유사성을 발견

인도 IIT, 세계 최고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

인도는 인구 14억 명을 보유하며 평균 연령이 29세인 젊은 국가로, 교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151만여 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며, 이 중 공립학교는 103만 개, 정부 보조 학교는 8만4000개, 사립학교는 40만 개에 달한다.

2021년 기준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2억6000만 명에 이르며, 매년 약 1200만 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이들 중 1500만 명이 입시에 도전하며, 공과대학 입학자는 1만6000여 명에 불과하다.

이문호 교수
이문호 교수

인도의 공과대학 중 특히 IIT(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IIT는 1951년 카라그푸르에서 설립된 이후, 바이(1958), 첸나이(1959), 칸푸르(1959), 델리(1961) 등 여러 캠퍼스가 추가로 설립되었다.

2022년에는 IIT 입학을 위해 110만 명이 지원하며, 5대 명문 IIT(카라그푸르, 뭄바이, 델리, 체나이, 캄프)에서의 합격률은 극히 낮아 0.5%에서 2%에 불과하다.

이들 IIT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대학 2학년 수준의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사교육이 필수다. 학원비와 생활비로 연간 약 20만 루피(322만 원)가 소요된다.

또한, 인도의 의대시험 NEET(전국 의대 입학 시험)에는 200만 명 이상이 응시하며, IIT 입학 시험인 JEE에는 100만 명이 도전한다. 인도의 넓은 국토는 세계 7위, 소비시장은 4위에 해당하며, IT 산업에서도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힌두교를 믿는 인구가 80%를 차지하고, 다종언어가 공존하는 이 나라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특히 코타 지역은 인도의 교육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2024년 인구는 155만8468명에 달하고 학생 수는 30만 명에 이른다. IIT는 이러한 교육 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의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 '이문호 교수 칼럼'이 선풍을 일으키며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탐라와 인도의 연관성에 대해 구술한 내용을 연결고리를 찾아 부단한 노력을 펼친 이문호 교수님의 열정을 높이 사고 싶다.

이번 제2장에는 '제주대 글로컬대와 인도Tamil Nadu 세계톱 IIT인도공대와 학술교류, 왜?'라는 제목으로 도시가 발전하려면 그에 못지않게 대학이 명문으로 되어야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도의 최고 명문 인도공대 IIT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024년 노벨문학상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인정받은 한강에게 돌아갔다."
76년간 눈물 짓든 한라산이 한강의 제주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l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으로 환히 웃고 있다.

이문호 교수님의 전 세계 다양한 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과 2008 이달의 과학자상, 2013 제주-전북도 문화상 수상을 하기도 했는데 다방면의 경험과 예지능력으로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발타라 존자와 벽랑공주는 왜 탐라에 왔을까?” (동국대, 2023)▲“The Natural Intelligence of the Wind Castle Design” (Springer Nature, 2021)▲“The Covid-19 DNA RNA Genetic Code Analysis” (Intech Open, 2022)▲“탐몰라주에서 탐라” (제주일보, 2024) 등 논문 및 발표 등으로 자신의 철학을 갖고 있는 이문호 교수님의 건강을 빌면서 '탐라'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빌어 본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제주대 글로컬대와 인도Tamil Nadu 세계톱 IIT인도공대와 학술교류, 왜?

총 23개 IIT 캠퍼스 위치

2023년 1기 글로칼(Global과 Local 합성어. 지역 성장을 견인할 대학육성 30개대 선정)지정대학은 ①강원대‧강릉원주대, ②경상대, ③부산대‧부산교육대 ④순천대 ⑤안동대‧경북도립대 ⑥울산대 ⑦전북대 ⑧충북대‧한국교통대 ⑨포항공대 ⑩한림대 등 총 10개 대학이다.

2024년 2차 대학은 올해 2기에는 65곳(109대학)이 도전장을 내 20곳(33대학)이 예비 지정을 통과했고, 최종적으로 10곳(17대학)이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 2기에 10곳은 건양대, 경북대, 목포대, 대구한의대, 인제대, 한동대, 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원광대·원광보건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등 전문대도 진입됐다.

시·도별로 강원·경북 부산·경남·울산·충북·전북·전남에 각각 2곳이 지정됐다.

1980년대 우리나라는 각종 산업이 발아하는 분화기로 많는 대학에서 학과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겼는데 2020년대는 산업의 융합과 통합으로 가는 추세에 맟춰 경상-전라-충청을 아우르는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가 뭉쳤다.

이에 발맞춰 지방도 역시 대구광역시와 경북이 합쳐 인구 500만에 특활시를 만들어 ‘뭉치면 살고 쪼개면 죽는다’라는 홍준표 시장과 전주와 완주군을 뭉치려는 고시 3관왕에 김관영 전북지사가 있다.

반면에 제주도는 ‘뭉치면 죽고 쪼개면 산다’라는 오영훈 지사.
그는 ‘동, 서제주시, 서귀포시’에 인구 67만을 쪼개서 3개 시 만들겠다고 한다. 그럴 경우 시의원 늘리고 공무원 210명 증원, 지방세 96만원을 도민에 부과하게 된다. 정책을 추진하는데 국회나 정부에서는 ‘보통 교부세 3% 부정적’이다. 하바드대 출신 김한규(제주시을) 의원도 반대한다는 소식이다.

2008년 제주대와 잘나가는 제주교대를 통합(225억 원 지원받음. 부총장 자리 보장)한 것은 대단히 잘못한 일이다. ‘뭉칠 때’도 때가 있다. 당시 제주교대 학생 입학성적은 제주대보다 월등했다.

대구교대나 전주교대도 현재도 건재하다. 제주섬에서 경쟁하는 대학이 존재해야 제주대도 살고 제주교대도 정체성을 갖고 제주도교육계도 생기가 도는데 결론적으로 두 개 대학과 제주도가 동시에 죽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2023년에야 ‘뭉처’ 글로컬대 1기에 선정됐다. 이번에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뭉쳤다면’ 5년간에 1000억 정부지원을 받을게 분명한데 말이다. 글로컬대학에서 보면 대학에서 연구에 미친 노벨상에 도전하는 스타교수가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군대학을 후원하는 선진대학과 지역성장 모멘탐(Momentum)을 찾아야한다.

인도공과대학 IIT(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

또 대학원생 충원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중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14억 5천 인구의 인도엔 대학원생 자원이 수없이 많고 수학에 특히 강하고 영어에 능통하다.

따라서 제주대와 인도과학원 및 인도공대와 자매결연을 하고 글로컬 대에 재 도전해야 한다. 사실, 인도Tamil Nadu 주는 고양부의 본향(本鄕)으로 본다. 그이유는 한라산 영실 발타라존자의 존자암과 고양부 삼성혈은 같은시기에 열렸다고 ‘현장 법주기’에 나와 있다.

필자는 2008년에 ‘이달의 과학자상’을 받을 때 외국 저명 방문교수(미국2, 인도과학원4, 중국4, 러시아3, 불가리아2)15명, 외국대학원생이 18명(인도3, 중국12, 방글라데쉬3)이 왔고 지금은 인도, 중국 유명대 등에 교수가 다 됐다.

연구는 맨파워(Manpower)다. 인재를 키워야 정부 연구과재를 딴다.

예를 들어 전주상산고는 2023년도 의대 합격률이 225명으로 전국최고로 전국인재가 전주에 다 모인다. 거기에는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의 ‘수학정석’ 책저서 한권의 모태가 됐다.

제주대에 노벨상급에 도전하는 교수가 한사람이라도 있고 고등학교에는 전주 상산고와 맞먹는 학교가 있다면 제주가 살아난다.

전남 광주출신 소설가 한 강(54세)이 2024년 10월10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으로 “작별하지 않는다”로 제주4.3사건이 전세계에 확실히 알려지게 됐다. 76년간 눈물 짓든 한라산이 한강의 제주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l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으로 환히 웃고 있다.

720K㎡면적인 싱가폴은 세계 일류대인 난징대 싱가폴대를 만들어진 결과로 관광객 등이 몰려온다는 이광요 수상의 논리를 싱가폴의 약 3배인 제주도도 검토해야 한다.

제주대 발전이 제주도가 잘되는 길이다. 요지는 지역인재를 키우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한 소프트과학산업이다. 대만의 반도체설계의 TSMC를 본 받자.

인도와 탐라국에 인연은 발타라존자가 BC450년경에 인도 ‘Tamil Nadu’ 주에서 왔는데 그곳에 세계 톱대학 ‘인도공대 IIT’와 긴밀한 국제 연구교류 및 사회적으로는 문화,관광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제주 Image 에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

인도남부 ‘Tamil Nadu주’가 고대 ‘탐몰라주’: ‘mil’과 ‘du’자가 탈락하면 ‘탐라’

탐라는 탐몰라주(현재인도남부Tamil Nadu耽沒羅洲,주 수도 첸나이, 타밀나두(타밀어:தமிழ்ந 엄, 마누라, 아빠, 나, 니가 우리말과 유사어)에서 ‘mil(沒)’과 ‘du(洲)’가 탈락하여 ‘탐라(耽羅)‘이다.

1918년 간행한 이능화 조선불교통사에 탐라가 “탐몰라주 존자도량”이라 했다.

중국 당나라 현장(玄裝, 602∼664)이 고려대장경에 “법주기에 이르기를 16라한이 각각 주처(住處)가 있었는데 여섯째 발타라존자는 9백 아라한과 재가불자(90명에 대표가 고양부 선조로추정)와 ‘더불어(Together)’ 탐라 존자암 등에서 나누어 살았다고 하였다”. 여기서 ‘더불어’에는 ‘재가불자 90명’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현 인도Tamil Nadu가 고대 탐몰라주(耽沒羅洲,)임을 필자에 의해 제주일보와 제주환경일보 204.7.14일자로 최초 밝혀졌다.

그러면, 타밀나두는 어떤 곳인가?

타밀나두(타밀어: தமிழ்நாடு)는 인도의 28개 주 중의 하나로 인도 반도의 남부 동해안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푸두체리, 서고츠산맥을 경계로 서쪽으로는 케랄라주, 북서쪽으로는 카르나타카주, 북쪽으로는 안드라프라데시주와 경계한다.

남서쪽으로는 아담의 다리라는 군도를 통하여 스리랑카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타밀나두는 북쪽으로 동고츠산맥과 경계하며, 서쪽으로는 닐기리, 아나말라이 언덕과 팔라카드와 경계한다.

동쪽으로는 벵골만, 남동쪽으로는 만나르만, 팔크 해협이 있고 남쪽에는 인도양이 있다. 타밀나두에서 탐라국까지는 인도양바다에서 필리핀과 일본바다에서 쿠류시오해류를 안고 땟목배로 봄에 높새바람을 타면 한달 걸리는 바닷길(약1만Km).

오늘날 직행비행기는 14시간이고 삼성휴대폰, 현대자동차 공장 두산 등 250여 업체가 들어선 인구 7200만인 인도 제일이 정보통신과학 단지면서 인도공대 IIT 들어서 있다. 삼성은 IIT 공대출신을 뽑기위해 혈안이다.

"한국어·타밀어 어휘·구문 유사…고대 한·인도 폭넓게 교류" 국제학술대회가 인도 구자라트 한·인도 학술대회서(2019.11.28.) 양기문 연구원 발표 한 내용이 일부를 보면,

‘한국어와 인도 남부 타밀어에 비슷한 점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고대 한국과 인도 간에 폭넓게 문명 교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타밀나두출신 발타라 존자 일행이 탐라를 찾은 것도 인도-탐라국과 문명교류의 맥을 같이 한다.

한국어와 타밀어에서는 아빠(타밀어 appa), 엄마(타밀어 amma) 같은 간단한 말 외에 우리마누라 등 1000여 개 이상의 단어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한국어의 아버지, 언니(아내), 아주머니는 타밀어로 압팟치, 안나이, 에자마니다. 한국 고대 민며느리제는 어린 소녀를 데려다 키운 뒤 며느리로 삼았던 풍속인데 타밀어의 '민'도 어린 여성을 뜻한다.

한국어 와, 가다, 나다는 타밀어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발음된다. 타밀어에서 ‘사남’은 ‘사람’을 가리키고 생명체는 사람으로 불린다.

유사어휘는 언어 문명 교류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언어 간 유사어휘의 범위가 넓다"며 "우주 자연물부터 사회, 가족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존재한다"고 강조했고 타밀어 기초회화 책이 있다.

저자의 경우도 뱅갈루루에 인도과학원 IISc BS Rajan 교수가 전주에 2년간(2001-2003년) 공동연구하면서 내가 발명한 Reverse Jacket 행렬 연구를 해 미국 전기전자학회 정보이론(IEEE Information Theory 와 Circuit and System지)에 세편을 발표했는데 요지는 반야심경의 핵심인 ‘손등과 손바닥이 같다' 는 상즉불이(相卽不二)를 잠바옷 ‘안과 겉’의 같다는 ’Reverse Jacket 행렬인 역즉불이(逆卽不二)를 세계 최초로 푼 것이다.

Rajan교수는 문제를 못 풀땐 강의실을 나와 낭하를 맨발로 걸으면서 논문을 풀은 게 인상적이고 식사 땐 맨 손가락으로 밥을 쥐어서 먹었다. 그래야, 기가 살아난다고 했다.

우리나라 북방(Mt.Silk Road) 불교는 산악지대를 통해 372년(소수림왕 2년) 고구려에 최초 전파되었지만, 그 이전에 발타라 존자 일행은 인도남부에서 바다를 건너 인도해-필리핀해-일본해인 쿠류시오 해류를 타고 높새(東南風)바람이 늘 부는 성산 섭지(葉智: 섭처럼 지혜가 뛰어난 사람들이 사는 곳. 현오봉6선 국회의원도 이곳 성산출신)코지와 일부는 서귀 보목볼레낭개(불래포구, 섭섬葉島,보목리에는 스님들이 목욕했던 정술내와 보살길이 현재도 있다. 

중문 대포항에는 발타라 존자가 마셨던 ‘존자물’이 지금도 있다)에 도착한 해상불교( Sea Silk Road)의 전파로 북방 불교에 비해 남방불교는 약855년 앞선(372년+483년=855년) 것이다.

이글을 쓰게 된 동기는 구정 2월10일 새벽 세시 꿈에 검정색 옷을 입은 부처가 나타나 모슬포 ‘무수물’ 바닷가 ‘나한불상’을 알려주어 세상에 “무수물의 춤추는 파도: 섬바위의 나한불상” 글(제주일보3.18)을 발표한데서 비롯됐다. 부처님께 감사드린다. [다음에 계속]

*칼럼리스트가 쓰고 있는 이 칼럼은 뉴스N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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