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새로운 길 나서는 이유?
[인물탐방]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새로운 길 나서는 이유?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8.3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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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직’ 마무리 소회
"신세 진 많은 분들에 감사 내 마음 속에 묻어 둘 것"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정경두 국방부장관(우)과 함께. 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인적이 뜸한 국방부 본청을 나와 발걸음을 재촉하는 마지막 퇴근 길, 합동참모본부 건물의 사무실에 불이 환하다.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풍경이다.

사실 저곳은 1년 열두 달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다. 조국은 그렇게 지켜지고 있다. 불연 듯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감정적으로 변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군출신답게 부 전 보좌관은 “내 인생의 첫 선택은 군이었다”며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초임장교로 임관한 후, 한반도의 영공을 관할하는 작전사령부의 브리퍼에서 여전히 그 위치와 이름을 말할 수 없는 특수부대의 지휘관에 이르기까지 나의 군 생활은 보람에 넘치고 활기찬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이어 “대학원 생활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그곳에서 군인은 국가를 지키지만, 국가를 지키는 것은 군인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누구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 천직(天職)으로 생각한 군복을 벗었다. 그렇게 내가 선택한 제2의 인생은 외교안보전문가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6년 제출한 연세대학교 정치학 박사학위 청구논문 ‘북한과 이스라엘의 생존전략: 포위심성의 적용’에서 나는 국가의 생존전략으로서 핵무기의 개발을 선택한 북한의 사고방식과 그 심리를 규명하려고 시도했다”며 “연구의 업(業) 때문인지 난 아직도 상아탑에서 학생들과 지식과 담론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의 또 다른 선택은 국회였다. 안보전략가로서, 학자로서 조금이나마 이론과 실제의 갭(gap)을 좁히고자했던 나의 사소한 욕심이 국회로 이끌었다”며 “그곳에서 지낸 4년간은 법률과 예산이 외교와 국방의 외부적 구조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국회에서의 경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았던 것인지 2018년에는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되어 그동안과는 또 다른 입장에서 우리 국방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그 진부한 표현처럼 국방은 군인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방법은 그렇게 다양하다는 사실 또한 알게됐다”고 소중한 경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부 전 보좌관은 “이제 나는 그 새로운 시도를 위해, 단절 없는 비상을 위해 다시 장도(壯途)에 오르고자 한다”며 “짧지만 지난 1년간의 국방부 재직 기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크게 신세를 졌다. 그 모두의 이름을 적기에는 지면 아닌 스크린이 좁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감사함은 내 마음 속에 묻어 둘 것”이라며 “모두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승찬 전 보좌관은 구좌읍 하도리 출생으로 세화고등학교, 공군사관학교 및 연세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제주의 청년 부승찬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50, 제주)이 새로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2년간 다닌 직장에 사직하면서 페이스북에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사진=부승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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