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 류마티스내과 강병주 교수가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와 함께 염증성 근병증의 재발의 위험인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염증성 근병증 진단이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면역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 재발이 낮았음을 관찰하였고, 염증성 근병증 치료 방향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였다는데에 의의가 있다.
강 교수팀은 이번 후향적 연구결과에서 염증성 근병증 환자중 2/3가 재발한다는것을 알게 되었으며, 다변량 분석 결과 염증성 근병증 진단이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면역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 재발위험이 낮았음을 다변량 분석결과에서 확인하였다.
또한 치료중에 확인하는 혈액검사인 근육 효소 Creatine phosphokinase가 중요한 재발 예측인자로 이용될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 외에도 항핵항체와 진단당시의 근육조직검사 결과가 재발 위험관 관련 있음을 보고하였다. 염증성 근병증은 매우 드문 류마티스 질환으로 치료 방침에 관한 명확한 진료 지침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염증성 근병증의 초기 치료 전략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주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 및 류마티스내과 수련을 거쳐,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교수는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인드림 헬스케어라는 회사를 창업해, 다제약물 처방시의 상호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인드림 메디서포트’라는 솔루션은 의사들이 다수 약물을 처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호 작용과 부작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수유, 신기능 감소, 고령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춰 의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다제약물 관련 솔루션 제시로 인한 혁신적인 기여로 강대표는 2022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이 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단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염증성 근병증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어 기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염증성 근병증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향후 연구 및 임상 적용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