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다도협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茶자리 '부스 마련'
지난 28일(토) 오후 4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단장 고영림, 지휘 이정석)는 제2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정석 지휘자의 지휘 아래, 마림바 연주자 유대성, 소프라노 박은혜와 이유정이 함께 공연에 참여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로 하여금 주말 오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들은 협주를 통해 음악의 힘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누렸다.
이번 연주회는 ‘제주특별자치도다도협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茶자리’를 주제로, 관객들에게 맛있는 차를 제공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이는 관객들에게 음악과 차로 쉼을 선사하고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기회를 제공하며 연주회 관람의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고영림 단장은 "일상의 茶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과 문화 활동을 하고 생활 속에서 차를 즐기며 사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다도협회와 함께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다.”라고 오늘 연주회를 소개 했다.
이어서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무렵, 제주의 바다와 바람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이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우리 단원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전통 다도문화를 즐기며 동등한 관계 속에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차를 우리고 대접하는 아름다운 茶자리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공연을 위해 방문해 준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 행사는 신수경의 사회로
▲Blue Sky -Takagi, Tohko
▲The Lion King O.S.T -Arr. by J. Higgins
▲마림바 유대성
Concertino for Marimba and Winds -Reed Alfred
II . Scherzetto
III. Toccata
▲플루트 앙상블
고문상 고민욱 구지유 강창준 나맑음 유은비 조상후 황가온 홍정원 Piano 김태연
Por Una Cabeza (여인의향기ost) -Carlos Gardel
▲목관 앙상블
플루트 조상후 홍정원 유은비 황가온 / 오보에 김재웅 이한비 / 클라리넷 조주아 유단비 고승범 / 바순 부치승 김형근 / 알토색소폰 장유석 / 호른 김아름 / 타악기 유대성 / 피아노 김태연
Viva La Vida -Coldplay
천개의 바람이 되어 - Arai Mann의 공연이 이어졌다
다음은 이영석, 이현주의 사회로,▲김광석 Medley -Ar. by 박병학
소프라노 박은혜 이유정 아름다운 나라 -한태수
아름다운 강산 -신중현
Portrait of Freedom -Steven Reineke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은혜와 이유정 성악가의 아름다운 노래가 선보였고, 조성숙 발레리나와 신제주 코풀레기 합창단(김도희, 원석영, 강윤서, 강세연)도 함께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확대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음악의 힘을 보여줄 것이다.
한편,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는 (사)희망나눔아이캔이 주최하고 주관하며, 2022년 12월 "Withus"를 모티브로 음악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하모닉을 연주하고자 제주도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정석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부터 성인들로 구성이 되어 하나의 화음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2022년 창단을 시작으로 매 해마다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봉사음악회, 지역문화예술축제, 초청음악회 등 여러 연주활동을 통해 감동과 꿈, 희망을 키워나가는 오케스트라단이 되고자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