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존중과 포용 통해 여성의 잠재력이 발휘되길"
김향선 협의회회장 "제주의 여성은 강인함의 상징... 제주경제 중요한 역할"
오영훈 지사"여성 안전을 최우선...제주형 여성친화도시 조성 최선 다할 것"
이상봉 의장 "존중과 포용의 정신이 제주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기대"
김광수 교육감 "제주여성 자부심 느끼고 세계적인 여성 지도자 성장 계기"
문대림 의원 "여성들이 제주 사회 지탱...앞으로 더 역동적이고 다양해지길"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향선) 주관으로 제29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9일 오후 2시 제주 혼디누림터 대강에서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 단체장들의 입장과 함께 시작되어, 각 단체 회장님들이 소개되었다. 주요 참석자는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향선 제주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사)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사안내사협회 회장, 이상봉 도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박선희 여사(오영훈 지사 배우자), 문대림 국회의원, 박호형 도의원, 강성의 의원, 고의숙 의원, 현지홍 의원을 비롯해 윤재춘 제주농협본부장, 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 정재훈 제주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양용석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 이사장, 고보숙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장,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 김경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인 강성림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여성회 회장, 고순생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장, 황순자 사)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회장, 김진범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장, 오정임 사)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 현효숙 사)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회장, 김영생 사)에너지와여성 제주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제주여성단체협의회 역대회장으로 11대 강수자 회장, 16대 고순생 회장,19대 양순강 회장,21대 김순선 회장,22대 남상옥 회장, 24대 강미선 회장,2대 이순선 회장, 33대-34대 현정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내빈 소개 후, 국민 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진행되었고, 여성 지도자들과 제주 4.3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이 있었다.
또한, 여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이어,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에 여성단체 협의회 기부금 및 사랑의 쌀 전달식이 진행되었고, 협의회 회장님의 인사말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향선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제주여성대회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회장은 참석한 내외 귀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제주여성단체협의회가 1986년 창립 이후 제주 여성 운동의 중심으로서 지위 향상과 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제주의 여성은 강인함의 상징"이라며,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당시의 제주 여성 항일운동가들과 해녀들은 근대 제주 경제를 이끌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6.25 전쟁 중 126명의 여중생들이 해병대에 지원하여 조국을 위해 싸운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며, "남녀 차별 없이 조국 수호에 나섰던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의 제주는 이러한 강인한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만들어온 삶의 터전"이라며, 현대의 제주 여성들이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여성들이 서로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여성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가 더 나은 제주를 위해 앞장설 것임을 약속하며, 모든 도민의 행복이 제주 여성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격려사를 전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허 회장은 “제주여성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단체협의회가 제주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 위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음을 강조하며, 대회의 슬로건인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가 현대 사회의 변화 속에서 매우 적절한 주제라고 설명했다. “존중과 포용을 통해 양성평등이 실현되면, 여성의 잠재력이 발휘되어 우리 사회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53개 회원단체와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가 제주 여성의 발전을 위해 김향선 회장의 계획과 활동을 한마음으로 지지할 것임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했다.
이어 서울에서 11월에 개최되는 전국여성대회에 고문과 전임 회장님들을 초청하겠다"고 언급하며 오프닝 무대에서 노래한 차세나씨의 음악을 듣고 정말 감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단체협의회가 올해부터는 여성 인권 권익 신장도 좋지만 우리가 사회에 좀 여러 곳에 따뜻한 눈길을 주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올해부터는 생명 존중 온리 나눔이라는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서울 행사에 가수 차세나를 초청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제29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제주 여성의 강인함과 유연함을 강조하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오영훈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김향선 회장님과 여성단체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성평등 문화 정착에 기여한 여덟 분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은영 정책관은 제주 여성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정과 사회를 지탱하며, 자연을 포용하고 상생하는 유연함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회 슬로건인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가 제주 발전을 이끌 여성의 역할을 확인하고, 서로 존중하며 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정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제주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 여성의 헌신과 강인한 정신을 강조하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 의장은 김향선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 의장은 “제주 여성들은 오랫동안 가정과 공동체에 헌신하며 제주 사회를 이끌어왔다”며, 제주 여성의 강인함과 도전 정신이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대회의 슬로건인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에 대해 제주 여성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제주 여성단체들이 새로운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한 활동을 강화하며, 제주 여성들이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존중과 포용의 정신이 제주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회도 이러한 노력을 함께 응원할 것임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봉 의장은 “뜻깊은 시간과 좋은 시간 되길 바라며, 제주 여성대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제주 여성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여성대회라 남성인 제가 오는 것보다 아내가 왔으면 더욱 좋았을 상황을 언급하며, 행사에 참석한 여성 지도자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다.
그는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가 제주 여성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세계적인 여성 지도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 여성들이 거친 땅을 일구고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세상의 풍파를 이겨낸 힘과 지혜를 강조하며,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선언했다. 그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포용력이 더욱 절실한 시대임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가 제주 발전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제주 교육이 올바른 인성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고, 도민 사회와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제주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은 자랑스러운 '제주 여성'입니다”라고 말하며, 제주 여성의 사회 참여가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주역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어머니는 제게 많은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어머니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주 여성들의 힘과 지혜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칭송하며, “이번 대회가 제주 여성의 자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제주 여성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의원은 자신의 어머니가 해녀임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셨던 말씀을 회상했다.
그는 제주 여성들이 사회경제적 주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하며, 김만덕과 해녀들의 역사적 기여를 상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제주 사회를 지탱해 왔으며, 앞으로도 더 역동적이고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제주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사회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관련 입법 및 정책 과제들을 함께 고민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어 "여성의 목소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공자 표창 도지사 표창패 수상자.
△강영안 사단법인 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현경이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김영화 사단법인 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문화자 사단법인 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박현미 사단법인 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복자 사단법인 에너지와 여성 제주지부
△양보인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여성회
△원춘부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국내여행안내사협회
다음은 유공자 표창 교육감 감사패 수상자.
△사)에너지와여성제주지부(회장 김영생)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국내여행안내사협회(회장 김향선)
다음은 유공자 표창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감사패.
△채인숙 제주특별자치도성평등여성정책관
△손태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마지막으로 기념촬영 후, '존중과 포용으로 미래를 그리는 제주'라는 카드 섹션으로 퍼포먼스를 끝내고 경품 추첨으로 행사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는 제주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는데 오프닝제주의 고고장구로 대한민국의 여성의 힘을 알리는 공연이 펼져졌고, 이어 등장한 제주출신 발달장애인 제1호 가수 차세나의 '나의 어머니' 등 노래를 듣고 많은 감명과 심금을 울려 제주여성의 생명존중에 대한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