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기념하고 진건군 신임 총영사 부임을 축하는 리셉션이 27일 오후 6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진건군 신임 총영사와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 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을 비롯한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외 주요 인사와 중국 및 제주 관계자들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장이 마련됐으며 한국(제주)과 중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로 우의를 다지는 발판이 마련됐다.
진건곤 중화인민공화국 주제주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을 깊이 느꼈다"고 전하며, "양국민의 '천년 우정'을 이어가고,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역사적 사례를 들며 제주와 중국 간의 깊은 우정을 되새겼고, 2000여 년 전 진나라의 서복이 제주에 도착한 사건과 신라 장보고 장군의 해상 무역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교류 역사를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서로의 방역 물자를 지원하며 협력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양국의 우정이 더욱 견고해졌음을 밝혔다.
진 총영사는 또한, 중화인민공화국의 지난 75년간의 발전을 돌아보며,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성장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에 30% 이상 기여하며, 중상위 소득 국가로 도약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셉션에서는 제주와 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양국의 청소년들이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진 총영사는 "32년간의 중한 수교 역사 속에서 양국이 문화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협력해왔음을 확신한다"며, 앞으로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끝으로 "소중한 우정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며, 양국의 번영과 국민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급증과 양국 공무원 간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제주가 국제 관광 도시로서의 발전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진명기 부지사는 “올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증하며, 제주가 국제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인의 비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확대되어, 제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도정 공직자들이 오는 10월 하이난성에서 4박 5일 일정의 워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난성 공직자들이 제주를 방문하여 워케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는 단순한 워케이션을 넘어, 양국 공무원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탄소 중립, 스마트 농업, 바이오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라며 “제주도는 지난 7월 산둥성 부성장과 함께 개최한 ‘2024 한중 미래발전 제주 산동교류주단’에서 많은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지방외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부지사는 “제주는 국제 교류의 선도 도시로써 앞으로도 양 지역 간의 번영을 이끌고, 견고한 협력을 쌓아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화인민공화국 총영사관의 따뜻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축하하며, 신임 총영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상봉 의장은 진 총영사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언급하며, 제주와 중국 간의 교류와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봉 의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들께 감사드리며, 신임 주제주 진건군 총영사님께도 축하와 환영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10만 명 중 중화권 관광객이 91만 명으로 82%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와 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며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영사의 중요한 역할을 부탁했다.
그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 간의 오랜 우정과 신뢰가 더욱 깊어질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간의 미래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봉 의장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과 진건군 총영사님의 부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한국과 중국 간의 협력의 동반자로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희망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제주와 중국 간의 학생 교류를 강조하며, 국제 교육 협력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와 중국 간의 학생 교류에 대해 강조하며, 최근 강수성에서의 교류 행사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강수성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학생 30명이 5박 6일 동안 현지 학생들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육감은 곧 열릴 제주 국제학생 청소년 교육 포럼에 중국의 8개 지역에서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산동성과의 추가 교류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서 우리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육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향후 제주와 중국 간의 교육적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진건군 총영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짐하며, 진건군 총영사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중국과의 오랜 동반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추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주가 중국 교류도시와의 경쟁 및 통상,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진 총영사에게 우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를 요청했다.
오 지사는 "정부와 제주는 총영사관은 믈론 중국 인민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축배사를 통해 제주와 중국 간의 경제 및 문화적 협력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와 중국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중한 관계의 발전을 기념하고, 제주와 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는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주와 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