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하공연, 체험부스, 한-아세안 특별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는 21일(토) 오후 2시 평화센터 베릿내홀에서 2024년 UN 세계평화의 날 제주지역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 총회에서 처음 제정되었으며, 2001년 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이 날을 비폭력과 휴전의 기간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UN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분쟁이 장기화되는 오늘날, 평화 문화에 필요한 가치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유엔 총회에서 ‘평화 문화에 관한 선언 및 행동 프로그램’을 채택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기념일 테마를 ‘평화 문화 조성’으로 선정했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제주의 평화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세계평화의 날 제주지역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 기념식은 ‘평화문화의 씨앗, 함께 키우는 미래’라는 주제로 ▲블리스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카드섹션 퍼포먼스, ▲공무원연금공단·(사)글로벌이너피스·(사)색동회가 참여한 체험부스, ▲2024 평화전시 공모전 선정작가(오기영)와의 대화 등이 운영된다.
특히, 한국과 동아시아 10개국이 설립한 국제기구 한-아세안센터의 ‘함께하는 아세안’특별강연과 체험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최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고경민 센터장은 “평화가치 확산은 어렵거나 무겁게 생각될 수 있지만 편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도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평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