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용한 건전지 별도 분리배출 당부
제주시, 사용한 건전지 별도 분리배출 당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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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전지 혼합배출 시 화재위험 높아
건전지 등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하고 종량제봉투 받으세요
홍권성
홍권성 생활환경과장

제주시는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 등 별도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건전지는 충전이 불가한 알칼리/망간전지, 산화은전지, 리튬1차전지 등과 충전이 가능한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2차전지 등으로 구분된다.

그중 충전 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전지인 리튬계 2차전지는 기존 노트북·휴대폰 배터리에서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으로 사용처가 폭넓게 증가하고 있으나 충격  습기  온도 등 외부 환경에 민감해 폭발 및 화재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실제 다른 지역에서는 폐건전지 혼합배출로 수거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선별장에서 중장비(포크레인)가 리튬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을 밟아 폭발 및 화재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 또는 페건전지 전용수함에 분리배출하고, 장난감,리모콘,도어락 등 제품에서 탈착이 가능한 건전지(배터리)는 건전지만 분리하여 배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일체형 제품은 제품 그대로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시는 폐건전지, 투명페트병, 종이팩, 음료수 캔을 모아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하면 1kg당 종량제봉투 10L 1매를 지급하는 회수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분리배출 된 폐건전지를 재활용품과는 별도로 수거하여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 선별시설)를 거치지 않고 도외 지정처리업체로 안전하게 운반하고 처리하고 있다.

※ 제주시 폐건전지 수거처리량: 2023년(53.3톤), 2022년(55.7톤), 2021년(55.4톤)

홍권성 생활환경과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로 분리배출하여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여건을 조성하고, 재활용율 향상을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권성 생활환경과장
홍권성 생활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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