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 개최
조천읍,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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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으로 치러지는 마을 축제로 9월 28, 29일 조천포구 일원에서

조천읍은 오는 9월 28일(토), 29일(일) 주말 이틀간 조천포구 일원에서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용천수 축제는 조천리축제위원회(위원장 박재영)가 주최·주관해 ‘물길 따라 흐르는 제주의 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도 지정 문화유산인 연북정과 진성을 주 행사장으로 마을 내 용천수 23개소와 조천포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제주 역사·문화의 우수성과 생태환경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28일 오후 6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노을 음악회가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둘째 날인 29일 오전 9시 입도굿을 시작으로 멸치 후리는 소리 공연, 용천수에서 펼쳐지는 큰물 버스킹, 용천수 지킴이와 함께하는 양진사 토크콘서트가 용천수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주민참여예산으로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주민 참여 열기도 뜨겁다.

우선, 행사장 인근 용천수문화센터에서는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사진을 복원한 옛 사진 전시회를 열어 과거의 제주를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한다.

또 조천리선주회에서 준비한 신선한 회먹기 시식코너, 해녀분들이 만든 우미냉국 등 제주에서만 맛볼수 있는 로컬푸드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용천수에 동동 띄운 수박먹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컵과 텀블러를 기부받아 사용하고 아나바다 부스 운영으로 쓰레기를 줄이는 자원재활용과 용천수 플로깅 등 환경보호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양정화 조천읍장은 “이번 축제가 여름내 용천수를 청소하고, 프로그램 발굴 및 기획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을 거쳐 개최되는 주민 참여형 축제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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