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걷기를 왜 할까? 나의 경우는 머리가 복잡할 때 동네 한바퀴를 돌거나 인근에 위치한 학교 운동장을 걷곤 한다.
1시간 이상 걸은 후에도 여전히 일은 해결되어 있지 않지만 내 마음은 한결 정리가 되어지곤 한다.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일이므로 상황을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자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여 놓을 수 있다. 걷지 않고서는 마음속에서의 충돌을 잠재울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주로 언제 걸을까? 어디를 걸을까? 왜 걸을까?
나는 장거리 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출퇴근을 한다. 버스에 타고 내리는 사람들 중 이른 아침부터 등산복에 배낭을 메고 스틱을 손에 들고 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이런 분들은 주로 서귀포시터미널에서 내리곤 하시는데 아마도 올레 7코스 또는 7-1코스를 걸으시려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 위의 코스는 대륜동 관내에 위치해 있는 고근산을 비롯하여 범섬과 법환포구 등 바다의 아름다운 절경을 끼고 걸을 수 있는 명소이다.
얼굴에 부푼 기대를 숨기지 못한 채 버스에서 내리는 올레꾼들을 보면 나도 그들을 쫓아 걷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한다.
걷기의 효능을 찾아보면 스트레스 해소를 비롯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 등 수십 가지가 나온다. 걷기의 방법도 다양한 듯 한다. 맨발로 걷기, 빠르게 걷기, 느리게 걷기 등. 그리고 해안가 모랫길 걷기, 숲길 걷기 등.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어디서 걷든 본인의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다.
또한 걸으면서 워크온 앱을 통해 매월 ‘탐나는 걷기 챌린지’에 도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월 목표걸음 달성 시 5천원 상당의 탐나는 전을 받을 수 있으므로 몸도 건강해지고 용돈도 벌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내 마음의 평온도 가져다 주고 용돈도 벌어다 주니 걷기 운동은 나에게 1석N조 라고 해야 할 듯 하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로 우리모두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