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세상은 인간의 것이 아니리라"
백수 되면 찾으리라
백수해안길.....
연습생 백수
백수의 그날을 생각하며
백수도로 왕복을 걸었더라
햇볕은 따가운데
바람불어 고맙더라
이따금 구름 가리게
예비백수를 돕더라
구름과 햇볕의 전쟁터
백수해변의 노을 전망대
수평선 꼭짓점 다다르니
항복하는 구름 제치고
빨갛게 농익은 홍시 하나
바다 세상으로
나오는가 싶더니
바닷물에 풍덩
수명을 다한 듯하여라
인생을 공부하였다네
석양을 독서하며.
아웅다웅 싸워
이기는가 했더니
그곳이 끝이더라.
백수라고 비웃지 마라
누구나
때가 되면 백수요
지지고 볶아도
끝은 있기 마련
그 끝은 백수요
백수석양으로 풍덩 빠지리라
백수….
백수해안도로 낙조처럼
아름다운 백수 석양 되려네….
《청인의 백수 도로에서》
백수의 길을 걸으며 석양을 바라보니,
햇볕과 구름의 싸움 속에서,
백수의 끝은 아름다운 낙조로 다가온다. 해피 추석입니다. 건강하세요[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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